[커머셜] 크리스마스에 건물주 제프 서튼에 소송한 프라다

0
1261

6년 전 제프 서튼은 럭셔리 패션 거물 임차주인 프라다에 5번가 724번지에 위치한 본인의 건물을 레노베이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프라다는 크리스마스이브날 임대인에 소송을 걸었고, 그 후 합의점을 찾은 듯했다.  그 합의점인즉슨 서튼이 소유하고 있는 월튼 그룹이 레노베이션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한 일 년 동안 임시적으로 매장을 이동하는 것이었다. 그 대가로 서튼은 프라다에 5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2천5백만 달러 신용장을 발행하기로 했다. 

소송에 의하면(소송 내용은) 프라다에 2020년까지 임시 이동 기한을 줬던 서튼은 다시 합의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으며(서튼은 프라다에게 임시 이전까지 2020년까지의 기한을 주었지만, 이를 발뺌하고) 5번가 720번지에 설치한 임시 비계(Scaffolding)를 철수하지 않아 프라다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미 임시 매장으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던 프라다는 서튼이 임대기간을 종료하고 약속한 5백만 달러 합의금을 지불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패션 거물은(프라다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서튼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소송은 천정지벽같이 솟아오르고 있는 뉴욕시의 임대료에 반해 계속되는 리테일 임차주들의 대항에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이어갈 수밖에 없는 임대인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이 소송은 계속 상승하는 임대료와 씨름하는 소매 임차인과 어떻게 해서든 빈 공간을 임대해 채우려 애쓰는 임대주들의 갈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서튼과 자산운용 거물 브룩필드는 프라다 건너편에 있는 5번가 730번지 크라운 빌딩의 상업지대를(상가 공간도) 소유하고 있다. 크라운 빌딩의 상위층은 현재 럭셔리 콘도로 탈바꿈을 하고 있는 중이다.

프라다의 소송에 의하면, 2018년 12월 서튼은 프라다에 2020년 3월 12일부터 프라다의 임대 기간이 임시 보류될 것이라는 공지를 한 바 있으며, 이는 연 2천2백만 달러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프라다로 하여금 근처 다른 장소로 임시 이동을 준비하게 하였다.(이후 연 2천2백만 달러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프라다는 근처로 임시 이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즉 임시 보류일 5개월 전이 되는 날짜에 서튼은 임차주에 임대 보류를 결정을 철회할 것이며 “더 이상 건물을 재개발할 계획이 없거나(더 이상 건물을 재개발하길 원치 않거나) 최초에 계획했던 기한 내에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고(공식 서류에 따르면 명백히 서튼은 더 이상 재개발을 원치 않거나 최초에 계획했던 기한 내에 진행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되어있었으며, 그 말인즉슨 서튼과 프라다와의 관계는 결국 임대를 보류할 수밖에 없는것이 유일한 선택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프라다는 소송을 통해 “임대[계약]의 어떤 부분에도 그런 철회를 용납하지 않으며, 현법에 의거 선택권이 주워진 경우, 그 선택권은 피선택권자에게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튼은 “자유롭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그 후 다시 철회하며 이를 반복할 권한이 있다” 고 주장하며 본인이 합의한 임대[계약]를 어겼으며 이로 인해 “무의미한 발언으로 그 어떤 리테일 사업체의 운영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양자가 프라다의 임대를 보류하겠다고 한 서튼의 발언을 철회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후, 서튼은 본인이 소유한 옆건물 5번가 720번지에 세운 “눈에 거슬리고 보기 싫은 임시 비계” 를 철수하지 않았다고(철수하길 거부했다고) 소송장(을 통해) 밝혔다. 프라다는 비계가 프라다 매장 앞까지 이어져서 매출이 감소하였으며,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비계는 프라다 매장 앞에 계속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프라다에 모멸감을 주고 중요한 연말 시즌 영업에 피해를 입히려는 의도 말고는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없다”고 소송을 통해 밝혔다. 반면 이 임시비계는 주로 5번가 720번지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번 소송으로는) 왜 같은 건물 임대이인 아베크롬비나 피치“비계는 프라다 매장 앞에 계속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프라다에 모멸감을 주고 중요한 연말 시즌 영업에 피해를 입히려는 의도 말고는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없다”고 소송을 통해 밝혔다. 반면 이 임시비계는 주로 5번가 720번지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왜 같은 건물 임대인인 아베크롬비 앤 피치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는지는 이번 소송으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3월에 접수된 건물부 서류에 의하면 인도에 설치된 가벽은 원래 [건물] 외부 작업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세워졌다. 하지만 프라다는 이미 해당 외부 작업이 10월에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주변 건물주에 의하면 11월 15일에서 12월 31일 사이 5번가의 임시 비계 철수 작업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는 연말 쇼핑객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프라다는 5번가 724번지에 위치한 12층 건물의 4개층을 임대하고 있으며 1개층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고 이는 총 1만5천5백 제곱피트에 달하는 크기다. 최초 임대기간은 2028년까지이다. 소송을 통해 [프라다는] 법정이 “서튼은 임대 보류 선택권을 철회할 수 없으며 미래에도 같은 행동을 번복할 수 없다.”고 판결하길 요구했다.

본 소송으로 임차주는 서튼과 추가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프라다가 2013년에 임대를 연장했을 당시 프라다의 임대료는 연1천9백만 달러였지만, 이후 2천2백만 달러로 급상승하였고 이는 5번가의 다른 명품 상점들도 불안하게 하였다. 임대 보류 합의서의 조항에 의하면 프라다는 남은 9년의 임대를 채우기 위해 [임시 이동 후] 돌아와야 하며, 임대료 또한 임대 보류 기간동안 원상태로 유지되는 것이아니라 인상될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가 밝혔다.   

임대료의 상승과 소비자 행동양식의 변화로 이미 수많은 리테일 매장은 문을 닫아왔다. 그 대표적인 예로 바니스 뉴욕[백화점]은 파산을 신청한 바 있으며 이는 임대주 아시케나지(Ashkenazy) 인수법인이 매디슨가 660번지에 위치한 매장의 임대료를 연3천만 달러로 거의 2배 인상하며 일어난 사태였다. 또한 토르 에쿼티(Thor Equity)는 주요 리테일 건물에서 큰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

SL그린(SL Green)사는 서튼과 2012년에 공동소유주로 매수한 5번가 724번지의 공동 소유권인 50퍼센트의 지분을 2018년 월튼 그룹에 매각하며 월튼 그룹은 해당 건물의 완전한 소유권을 가지게 되었다.   

kakao-talk-042320-2
08302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