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박물관,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14개의 뉴욕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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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건축학적으로 중요하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박물관이 가득합니다. 특히 이곳 뉴욕에는 모든 종류의 스타일, 시대, 건축가들의 변덕을 대변하는 사랑스러운 문화 기관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두 박물관이 거꾸로 된 지구라트처럼 설계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도시는 몇 개나 될까요?)

여기에서 우리는 맥킴(McKim), 미드&화이트(Mead & White)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까지, 모두가 디자인한 뉴욕시에서 건축적으로 가장 중요한 박물관 14곳을 수집했습니다.

이 박물관들은 전시품 뿐만 아니라 순전히 ‘건물을 보는 것’으로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1. 뉴 뮤지엄/ New Museum

뉴 뮤지엄의 로어 이스트 사이드 전초기지는 10년 전에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미 지역의 지울 수 없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건축 회사인 SANNA가 배후에서 디자인했는데, 그들은 이것을 “우아하고 도시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것은 미니멀리스트 외관(알루미늄 매쉬로 만들어져 지루하지 않고 중립적)과 건물의 좁은 공간을 감안한 디자인을 혼합해 달성한 것입니다. 천장에서 바닥까지 내려오는 창문이 있는 지상층은 이 건물을 도시 기관과 연결하는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OMA의 렘 쿨하스(Rem Koolhaas)가 디자인한 추가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2. 휘트니 미술관/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2015년도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한 하이라인 위 휘트니 빌딩 디자인은 그다지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뉴욕의 저스틴 데이비슨(Justin Davidson)은 이 구조를 ‘굉장히 잘못 조립된’ 이케아 물건과 비교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이 도시의 문화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할 수 없으며, 다른 시설과 달리 의미와 맥락에 맞게 주변 환경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피아노 구조는 이미 본래의 목적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휘트니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방문객을 수용합니다.

3. 루빈 박물관/ Rubin Museum of Art

루빈 박물관에는 첼시 본사를 점거했던 옛 바니 매장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안드레 퍼트먼(Andrée Putman)이 디자인한 건물 중앙을 휘감는 나선형 계단이 가장 거대한 잔해입니다.

히말라야와 주변 지역의 인상적인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이 건물이 루빈으로 변하기까지 고개를 끄덕일 만한 몇 가지 새로운 특징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7번가의 정문은 만달라처럼 생겼는데, 소장품들에 대한 정보이자 ‘히말라야 예술의 관문을 나타내는 의미’의 공간입니다.

4. 포토그라피스카 뉴욕/ Fotografiska New York

스웨덴 사진 박물관의 뉴욕 전초기지가 2019년 랜드마크가 된 파크 애비뉴 빌딩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 19세기 건축물은 이전에 교회 미션 하우스로 알려져 있었는데, 건축가 로버트 윌리엄스 깁슨(Robert Williams Gibson)과 에드워드 네빌 스텐트(Edward J. Neville Stent)가 설계했습니다.

LPC 지정보고서에 따르면 이 건물은 ’15, 16세기 북유럽 세속 건축의 모티브를 정교히 각색한 현대 철골 구조의 표현’을 결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현대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5. 모건 도서 박물관/ The Morgan Library & Museum

이 화려한 시설을 어디서부터 설명하면 좋을까요? 이곳은 옛것과 새것을 완전히 독특하게 혼합했습니다.

캠퍼스는 20세기형 McKim Mead & White 건물, 1920년대 브라운스톤에서 앤넥스, 그리고 두 오래된 빌딩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의 현대식 렌조 피아노의 증축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캠세 개의 건물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신중한 인테리어 덕분에 증축 건물은 제 역할을 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도서관을 놓치지 마세요.

6. 아트앤 디자인 박물관/ Museum of Arts & Design (MAD)

이 미드타운 기관의 재정비를 둘러싼 둘러싼 논란을 고려할 때, 목록에 분열적인 추가가 될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듀렐 스톤(Edward Durrell Stone)의 원래 건물은 ‘롤리팝 빌딩’으로 불리는데 이것은 에이다 루이즈 헉스타블(Ada Louise Huxtable)의 좋지 않은 평론 덕택입니다. 

이후 막대사탕은 사라지고, ‘HI’라는 단어를 돋보이게 하는 유리 표면은 그 자리에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이 출시된 이후 몇 년간 그것은 성장했고, 떠다니는 계단을 포함한 내부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7. 프릭 컬렉션/ The Frick Collection

헨리 클레이 프릭(Henry Clay Frick)은 20세기 초의 가장 강력한 산업가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시의 스타 건축가에게 의뢰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카레이(Carrère)와 헤이스팅스(Hastings)의 토마스 헤이스팅스(Thomas Hastings)는 당시 맨해튼 고급 주택가였던 곳에 개인 저택을 설계했습니다.

다행히도 요즘의 서민들은 화려한 시대의 저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릭 컬렉션으로서, 그곳은 사랑스러운 미술관이자(유럽의 회화와 조각에 중점을 둔) 번화한 도시 가운데의 평온한 오아시스입니다. 그리고 곧 더욱 커질 예정인데, 애나벨 셀도프(Annabelle Selldorf)가 오랜 시간 계획해왔던(그리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확장 설계를 디자인할 것입니다.

8. 메트 브로이어/ The Met Breuer

다행히도 휘트니의 예전 집은 낭비되지 않을 것입니다. 메트 박물관이 그것을 넘겨받았고, 이후 메트 브로이어(Met Breuer)에게 주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모더니즘 건축가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는데, Beyer Blinder Belle의 복원을 통해 1960년대의 영광을 되찾았습니다. 실제로 2016년 초에 다시 오픈했을 때, Curbed의 비평가 알렉산드라 랭(Alexandra Lange)은 “본래 건물이 이렇게 좋아 보인 것은 꽤 오랜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9.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수많은 건축가들이 Met의 거대한 건물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했습니다. 캘버트 복스(Calvert Vaux)와 제이콥 레이 몰드 (Wrey Mold)가 원래의 박물관을 설계했고, 현재도 그들 작품의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리처드 모리스 헌트(Richard Morris Hunt)는 5번가의 정면과 그레이트 홀을, 맥킴(McKim), (미드&화이트) Mead & White는 남북의 날개를 만들었습니다. 

20세기 후반엔 케빈 딘켈루(Kevin Roche John Dinkeloo)와 관련인들이 박물관의 새 날개, 즉 덴두르 사원의 본거지인 새클러 센터와 아메리칸 윙을 추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은 혼란스럽지 않고, 총규모는 그 부분보다 더 큽니다. 

10.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 Solomon R Guggenheim Museum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는 뉴욕시 건물을 많이 디자인하진 않았지만, 구겐하임 미술관은 틀림없는 그의 유명한 걸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건물은 1943년에 처음 고안되었지만 라이트가 사망한 지 불과 몇 달 후인 1959년에야 문을 열었습니다.

구겐하임은 오늘날까지 현대의 걸작으로 남아있으며, 방문객을 정상으로 인도한 후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내려가도록 ‘거꾸로 된 지구라트’로 설계되었습니다.

11. 쿠퍼 휴이트 국립 디자인 박물관/ 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

쿠퍼 휴이트는 구겐하임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건물은 이보다 더 다를 수 없습니다. 구그(Gugg)가 모더니즘의 정점인 곳에서, 한때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의 집이었던 건물에 들어간 쿠퍼 휴이트는 20세기 건축의 모범입니다.

밥(Babb)과 쿡&윌라드(Cook & Willard)가 디자인했으며, 구시대적인 느낌에도 불구하고 혁신적 디자인 터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박물관에 따르면 ‘구조적인 철골 틀을 갖춘 미국 최초의 민간 거주지였으며, 뉴욕에서는 최초로 주거용 승객 엘리베이터를 갖춘 곳 중 하나였다’라고 합니다.)

쿠퍼 휴이트는 1976년에 입주했고, 최근에는 건축가 팀(베이어 블라인더 벨과 딜러 스코피디오+렌트로 포함)이 이 아름다운 건물을 복원하면서 이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2. 브롱스 박물관/ Bronx Museum of the Arts

많은 건축가들이 브롱스의 최고 문화 기관에서 일했지만,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Arquitectonica가 디자인한 알루미늄 진입로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2006년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을 연 파사드는 여러 면에서 향후 10년간 뉴욕에서 선보일 현대 박물관들의 선구자입니다.

13. 노구치 박물관/ The Noguchi Museum

이 박물관의 외관은 구겐하임처럼 경외심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지만, 평화로운 정원이 있는 내부는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크게 놀랄 일은 아닙니다.

1988년 노구치 이사무가 죽기 전 직접 고안한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은 작품을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도 있고 뉴욕의 숨겨진 보석 중 하나인 조각 정원에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14. 브루클린 박물관/ Brooklyn Museum

브루클린의 가장 큰 박물관은 명백히 맨해튼의 상대인 Met보다 수십 년 앞서지만, 건물들은 같은 시기에 지어졌습니다. Met에서 함께 일했던 맥킴, 미드&화이트는 브루클린 박물관의 마스터플랜을 구상했습니다.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원래 근처의 식물원도 포함하는 더 큰 캠퍼스로 계획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은 아름다운 순수미술 구조로 서있습니다. 2015년 이스턴 파크웨이 입구는 브루클린 회사 SITU 스튜디오에 의해 현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받았고, 이는 21세기 고객들에게 더 유용한 진입로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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