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부동산 구매/투자 타이밍? 코로나 디스카운트, 뉴욕 부동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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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주택이 많은 뉴욕 맨해튼의 부동산 시장도 코로나 19의 여파로 역대급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의하면 올해 2분기 거래된 맨해튼 콘도 중위 가격은 작년 2분기 중위 가격보다 17%가량 떨어진 100만 달러 (약 12억 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10년 만의 최대 감소세로 이유 중 하나로 2분기 봉쇄령 탓에 아파트(콘도) 내부를 직접 보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봉쇄령이 풀리면서 잠재적 구매자들의 억눌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매매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부자들이 탐내는 맨해튼 초호화 콘도 역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
맨해튼 센트럴파크 앞 57가에 위치한 고급 콘도 One 57의 경우 지난달 2800만 달러(한화 약 336억 원)에 판매가 되었는데, 이는 2015년 4700만 달러 (약 564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40% 이상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뉴욕 맨해튼 렌트 마켓은 어떨까요?

​뉴욕 맨해튼의 임대주택 공실률 역시 6월 한 달간 3.67%로 치솟았습니다. 새로운 테넌트들을 잡기 위해 한 달에서 두 달 무료 렌트를 주는 고급 아파트들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은 쉬는 곳뿐만이 아닌 일하는 곳으로 변모하며 ‘홈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는데 비싼 대도시를 떠나 사람들이 적은 외곽지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뉴욕주의 휴양지로 꼽히는 햄프턴, 코네티컷주 등 넓은 주택과 가든이 있는 곳이 인기가 많아졌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의하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해집니다. ​코네티컷의 경우 올해 들어 5월까지 신규주택 허가 건수가 1900여 건 늘었으며 5년 만에 최대치라고 합니다.

​뉴욕 부동산 구매 타이밍은?

집을 구매하려는 잠재적 구매자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오히려 기회로 보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디스카운트 폭이 넓어진 부분인데요, 코로나 전 100만 불 대 콘도의 디스카운트 평균이 2~5%대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5~10%대 또는 그 이상으로 저렴하게 집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지만 뉴욕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아직도 뉴욕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을 보면 장기전으로 볼 때 코로나는 영원한 게 아니며 구매를 할 생각이었다면 지금이 좋은 타이밍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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