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예측 뒤엎은 2022년 미국 집값, 안 떨어지고 1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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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집값이 20%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앞으로의 집값 상승은 단순히 불가능하다고 내다봤었다. 포츈지(Fortune) 또한 2022년 7가지 부동산 가격 예측 모델 모두가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더 많은 부동산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이전 예측을 뒤엎고 더 낙관적인 단기 부동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2022년 봄 부동산 시장이 역사상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 매물 웹사이트 질로우(Zillow)는 올해 미국 부동산 가격이 11%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하지만 질로우의 경제학자들은 해당 예측이 너무 보수적이었다고 밝혔다. 질로우 경제학자들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1년 12월에서 2022년 12월까지 1년 동안 미국 주택 가격은 16.4%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도 매매자에게 유리한 부동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질로우는 2022년 주택 가격 급등은 부동산 시장의 매물 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더 많은 부동산 매입자들이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40년 만에 매물 숫자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매입자가 줄어들고, 특히 주택 압류 보호 프로그램이 끝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부동산 매물 숫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질로우 웹사이트에 등록된 미국 부동산 매물은 약 92만 3천여 개로 이는 2020년 1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40.5%, 2021년 1월보다 19.5%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연방 준비 이사회(the Federal Reserve System)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정책을 펼침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월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56%로 12월의 3.11%보다 올랐으며 이는 9년간 모기지 이자율의 최대 상승폭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더 많은 매입자들이 부동산 가격 상승 전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더 높은 모기지 이자율이 부동산 가격 상승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여, 일부 매입자는 시장 진입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질로우 연구원들은 “우리 예측에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상승된 인플레이션은 모기지 금리를 높이고 주택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단기 통화 정책 긴축의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높은 금리는 부동산 매입자의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주택 소유자는 월 모기지 비용 상승으로 매매를 꺼리는 경향으로 나타나 올해 부동산 매매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매입자고 매매자 모두 질로우의 부동산 가격 성장 예측 모델을 가능성의 모델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주요 부동산 예측 모델 중 부동산 가격 급등을 예측한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봄 팬데믹 발생 후 나온 대부분의 부동산 예측 모델들은 2021년 봄까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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