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맨해튼 부동산 평균 시세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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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부동산이 사상 최대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세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매매량도 3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맨해튼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 최대 피해자로 하락하는 부동산 시세와 팔리지 않는 매물로 넘쳐났었다. 하지만 2021년 맨해튼 부동산은 초강세를 보이면서 32년 만에 가장 많은 콘도와 코압 매매량을 기록했으며, 2020년 매매량에 비해 두 배 이상 팔려 나갔다.

2021년 콘도와 코압 매매가는 전년도에 비해 약 7% 이상 상승해 평균 매매가는 $1,125,000로 나타났다. 이는 32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매매가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맨해튼 최고 평균 매매가 기록은 2017년의  $1,140,000였다.

밀러 사무엘(Miller Samuel)의 CEO 조나단 밀러(Jonathan Miller)는 “맨해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궁극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맨해튼을 다시 선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라고 밝혔으며, “2021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난 후부터 부동산 매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현재 뉴욕 맨해튼 부동산의 트렌드는 이미 교외 지역에서 일어난 트렌드의 6개월에서 9개월가량 뒤처져 있으며, 교외 지역 부동산에서 나타난 매매가 및 매매량 상승 트렌드가 이제야 맨해튼에 나타나고 있어 맨해튼 부동산 시장의 향후 전망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동산 매물 부족 상황과 달리 맨해튼은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나타난 매물 공급량과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맨해튼에는 5.3개월 분량의 부동산 매물이 나와있다.

하지만 현재 바이어들이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기 전에 더 낮은 금리로 부동산 매매를 하고 있어 맨해튼 부동산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부동산 매매량은 급상승했지만 맨해튼 오피스 공간의 3분의 2가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2년 부동산 매매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입찰 전쟁 심화로 매물의 급격한 소진과 가격 상승의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나단 밀러는 “’코로나 할인’과 ‘팬데믹 가격표’의 시대는 이미 오래전 끝이 났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웹사이트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맨해튼 부동산 시세는 오스틴과 보이즈와 같은 도시 부동산 시장보다 완만한 가격 상승 트렌드를 보여줬다. 위 두 도시의 부동산 평균 시세는 전년 대비 각각 40%와 30% 상승했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의 부동산 평균 시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맨해튼의 침실 4개 이상의 대형 콘도 매매량은 더 작은 콘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밀러는 “이와 같은 현상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팬데믹의 영향을 더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맨해튼에서 입찰 전쟁과 같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교외 시장에서 본 강력한 흐름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러 사무엘의 분석에 따르면 맨해튼 입찰 전쟁 수는 지난 연말까지 9% 이상 늘어났다. 보통 입찰 전쟁 건수는 매매량의 5%~7%이며 최고 수치는 2015년의 31%였다. 뉴욕에서 입찰 전쟁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며 매매량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물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 올해 맨해튼 부동산 시세는 더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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