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새로운 시장 에릭 애덤스가 제시하는 뉴욕 부동산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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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Unsplash

2022년 1월 1일 뉴욕시는 에릭 애덤스(Eric Adams)를 뉴욕시의 새로운 시장으로 맞이했다. 임기 시작 불과 몇 주 후, 에릭 애덤스는 뉴욕커들이 겪는 다양한 도시 문제 뉴욕커들에게 직접 듣고 시민들의 의견을 행정부의 결정에 반영하는 뉴욕 공공 참여 캠페인 NYC Speaks를 시행하고 있다.

NYC Speaks 캠페인은 주택 및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시의 문제를 질문 형식으로 정리하고 뉴욕커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1. 지속적인 주택 부족 문제는 뉴욕 전역의 임대료와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데 기여했으며, 뉴욕커는 소득의 상당 부분을 주거 비용에 지출하고 있다. 뉴요커를 위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저렴한 주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장 유익한 방법은?
  2. 뉴욕에서 가장 중요한 공공 인프라 개선 및 투자는?
  3. 최근 몇 년 동안 뉴욕의 대규모 부동산 개발을 승인하고 장려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좋은 임금을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와 새로운 주택 공급을 약속하는 일부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못했으며, 지역의 교통량, 학교 혼잡 및 지역 사회의 임대료 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장과 시의회는 도시 전체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승인할 때 도시 전체 시민의 요구와 개별 공동체의 이익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어야 합니까?

부동산 개발 친화적 뉴욕 시장 에릭 애덤스

시장 선거 운동 초기부터 애덤스는 부동산 개발업자와 투자자의 지원을 받아왔다. 일찍이 그는 몇몇 유명한 개발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 그가 민주당 후보 지명을 확보했지만 확정이 나지 않은 상황에도 기부금은 계속 들어왔다. 각종 매체에 보도된 바와 같이, 7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에릭 애덤스는 더스트, 루딘 니스, 티슈만 스페이어, 토르 에퀴티스(Thor Equities)을 포함한 도시에서 가장 강력한 부동산 회사와 가족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 그렇다면 개발자와 투자자는 왜 애덤스를 지지할까?

브루클린 자치구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애덤스는 자신의 부동산 개발에 친화적인 성향을 보여왔다. 브루클린 식물원 부근의 두 채의 고층 타워 개발 부결 결정은 부동산 개발에 친화적인 뉴욕 시장의 몇 가지 부동산 개발 제동의 예외 케이스로 기록되어 있다.

에릭 애덤스가 뉴욕시 부동산 개발자에게 장점이 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그가 논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논쟁을 불러일으킨 맨해튼 소호의 구역 계획인 “업-존(Up-zone)을 그는 승인했다. 이 계획은 수백 채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소호에 새로운 상업 및 주거 개발을 용이하게 한다. 소호의 구역 재조정은 뉴욕의 전 시장인 드 블라시오의 계획이었다. 애덤스는 이 플랜을 통해 지역 개발 구역 재조정 지지 의사와 이 플랜을 부유한 지역까지 확장한다는 의지를 뉴요커들에게 드러낸 바 있다.

뉴욕 세입자들에게 들려오는 좋은 소식

뉴욕 시장에 출마하는 동안, 애덤스는 저렴한 주택을 어떻게 다룰 계획인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그의 접근 방식의 몇 가지 핵심에 대해서는 투명했다.

애덤스는 소호와 같은 부유 한 지역에 저렴한 주택 단위를 공급하고 더 광범위한 지역 개발을 위한 개발 지역 재조정 계획을 지지하며, 사용되지 않는 사무실과 호텔을 저렴한 주택으로 개조해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더 작은 세대의 아파트 및 지하 세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노숙자와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뉴요커들을 위한 계획도 적극적으로 세우고 있다.

애덤스는 또한 저소득 세대 주택 지원 바우처 금액을 현재 아파트 임대료 수준으로 높이는 계획을 제안했으며, 중산층 가정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위한 미첼 라마(Mitchell-Lama) 세대에 대한 투자를 지지하고 있다. 그는 또한 뉴욕시 소유 건물에 살고 있는 동물 애호가들에게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 건물들은 반려동물 친화 건물로 지정되며 뉴욕의 동물 보호 시설의 부담을 덜어 줄 정책도 내놓고 있다.

현재 애덤스가 내놓은 계획의 의도는 좋아 보이지만 실제 그의 계획들은 몇 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소호의 구역 재지정으로 부유한 지역에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상당한 반대 의사를 마주하고 있다. 사무실 건물과 호텔을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위해 개조하는 것은 해당 건물의 개발 지역을 재조정해야 하며, 이는 수년이 걸릴 수 있는 과정이다. 또한 주거용 건물과 다른 바닥 구조를 가진 오피스 건물은 주택 공간으로 개조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지하실 세대의 아파트를 도입하려는 애덤스의 제안은 2021년 9월 홍수로 발생한 비극적인 뉴요커의 죽음 사건으로 상당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사건은 기후 변화로 인해 뉴욕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에릭 애덤스는 주택 소유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부유한 지역에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려는 계획으로 뉴욕의 많은 부유한 지역의 시민들은 새로운 시장과 갈등을 겪고 있다. 반면, 뉴욕 외곽에 위치한 주택의 소유자들에게 합법적으로 지하 세대를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그의 계획은 상대적으로 덜 부유한 지역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시의 주택 소유자를 위한 계획은 모호하며 그가 주택 소유자를 위한 시장인지는 미래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덤스는 선거 기간 중 브루클린의 브라운스 빌고 맨해튼의 워싱턴 하이츠를 포함한 저소득 지역이면서 정치인 들이 오랫동안 간과해온 지역 개발에 대해서 말해왔다. 만약 그가 그의 공약을 이행한다면 이러한 지역은 마침내 새로운 개발 지역 조정으로 많은 자원과 지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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