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오피스 빌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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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부과 받는 100개의 사무실 건물 중 총 82개가 고층 빌딩이 집중되어 있는 맨해튼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퍼티 샤크(PropertyShark)의 분석에 따르면 상위 10개의 빌딩은 모두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해 있다. 맨해튼 미드타운은 최근 허드슨 야드(Hudson Yards)에 들어서는 오피스 빌딩에 그 경쟁 우위를 잃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맨해튼 미드타운 오피스 빌딩은 여전히 뉴욕의 가장 큰 세금 수입이 발생하는 장소로 남아있다.

미국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빌딩은 맨해튼 5번가 767번지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 빌딩(General Motors Building)으로 지난해 7,500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다.

팬데믹 시작 전 이스트 미드타운과 가먼트 디스트릭트(Garment District)는 건물 현대화를 위해 구역 변경을 허가받았으며,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면 기업들이 근로자 업무 방식을 대면 근무로 전환하는데 좋은 사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뉴욕의 모든 사무실의 점유율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뉴욕시와 많은 부동산 소유주들은 뉴욕 사무실 빌딩들의 가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뉴욕 오피스 가치는 2029년까지 28%, 약 49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시가 거둬들이는 세금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 재산세에서 발생하고 있어, 뉴욕 오피스 빌딩 가치 하락은 뉴욕의 세금 수입 감소를 의미한다.

뉴욕 감사관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근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사무실 공간 사용의 불확실성 증가는 재산세 수입과 부동산 가치 감소로 이어져 큰 변화의 원인이 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세금을 납부하는 10 채의 건물은 2021년 총 5억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다.

세금을 가장 많이 납부한 미국의 빌딩 10개 순위:

  1. 1위: 제너럴 모터스 빌딩, 맨해튼 (위치:767 Fifth Avenue); 세금 납부 금액: 7,530만 달러
    빌딩 소유주: 중국 억만장자 장 신 (Zhang Xin) , 샤프라 은행 (Safra Bank), 보스턴 프로퍼티 (Boston Properties)
  2. 2위: 메트 라이브 빌딩, 맨해튼 (위치: 200 Park Avenue), 세금 납부 금액: 6,040만 달러
    소유주: 티쉬맨 스페이어(Tishman Speyer), 얼바인 컴퍼니(Irvine Company)
  3. 3위: 록펠러 센터, 맨해튼 (위치: 1270 Sixth Avenue), 세금 납부 금액: 5,380만 달러
  4. 4위: 소로우 빌딩(the Solow Building), 맨해튼 (위치: 9 West 57th Street), 세금 납부 금액: 5,377만 달러, 수유주: 소로우 펌 (Solow’s firm)
  5. 5위: 록펠러 센터에 위치한 사무실, 맨해튼 (위치: 1221 Sixth Avenue), 세금 납부 금액: 5,310만 달러
  6. 6위: 얼라이언스번스타인 빌딩(the AllianceBernstein Building), 맨해튼 (위치: 1345 Sixth Avenue), 세금 납부 금액: 4,920만 달러
  7. 7위: 아트-데코 빌딩, 맨해튼 (위치: 111 Eighth Avenue), 세금 납부 금액: 4,870만 달러, 소유주: 구글 모회사 알파벳
  8. 8위: Vornado와 트럼프 회사 빌딩, 맨해튼 (위치: 1290 Sixth Avenue), 세금 납부 금액: 4,630만 달러
  9. 9위: 원 밴더빌트(One Vanderbilt), 맨해튼, 세금 납부 금액: 4,400만 달러, 소유주: SL Green
  10. 10위: 파라마운트 플라자, 맨해튼 (위치: 1633 Broadway), 세금 납부 금액: 4,390만 달러, 소유주: 파라마운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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