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평균 월세 역사상 처음으로 5천 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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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아파트 모습, Photo by Daryan Shamkhali on Unsplash

*평균 월세: 데이터에 입력된 모든 월세 비용을 합한 금액을 총 세대로 나눈 값
*월세 중앙값: 그래프에서 가장 저렴한 월세와 가장 비싼 월세의 중앙에 위치한 값

더글러스 엘리먼(Douglas Elliman)과 밀러 사무엘(Miller Samuel)이 발표한 6월 맨해튼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평균 렌트 비용이 역사상 처음으로 5,000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평균 월세는 5,058달러를 기록해, 뉴요커들은 연간 약 61,000달러를 월세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맨해튼의 평균 월세는 지난 5월 평균인 4,975달러보다 1.7% 상승한 수치이며, 1년 전 6월 평균 월세 3,922달러보다는 29% 급등한 수치이다.

지난달 엘리먼과 밀러 사무엘은 지난 5월 맨해튼의 평균 임대료가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1년 5월 평균 3,195달러보다 25.2% 급등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맨해튼의 월세는 2021년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뉴욕의 학교와 기업들이 정상화를 시작하면서 직장과 학교 문제로 뉴욕으로 다시 이주한 거주자의 증가와 재택근무를 하던 사람들의 뉴욕으로의 이주 증가가 뉴욕 임대 부동산 시장 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잠재적 부동산 매입자들이 임대로 전환해 이미 경쟁이 심한 임대 주택 시장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 최근 뉴욕은 임대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6월 맨해튼에 등록된 임대 주택 매물은 총 6,433세대로, 5월 5,776세대보다 11.4% 증가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 11,853세대와 비교해봤을 때 46% 감소한 규모이다. 부동산 웹사이트 스트리트이지에 등록된 가장 비싼 임대 매물은 맨해튼 억만장자 거리에 위치한 One57 타워의 6,240평방 피트 크기의 펜트하우스로 150,000달러에 임대 매물로 등록되어 있으며, 가장 저렴한 임대 주택 매물은 인우드(Inwood) A 노선 지하철역 부근에 위치한 침실 1개짜리 아파트로 월세 1,300달러에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브루클린과 퀸즈 북서부 지역과 맨해튼에 등록된 총 임대 주택 매물은 10,271세대로, 2021년 26,256세대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브루클린 평균 임대료는 3,822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3,185달러보다 20% 상승했으며, 임대료 *중앙값은 3,3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퀸즈의 프라임 지역 아스토리아를 포함한 노스웨스트 퀸즈의 6월 평균 임대료는 3,352달러로 1년 전 2,913달러보다 15.1% 상승했으며, 이 지역의 월세 중앙값은 3,002달러로 1년 전보다 1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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