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앞지른 브루클린 리모델링 사업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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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루클린 전경, Photo by Nelson Ndongala on Unsplash

브루클린의 건물 리모델링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 동안 제출된 브루클린의 리모델링 허가 신청 건수는 총 633건이었으며, 2번째로 리모델링 허가 신청 건수가 많은 퀸즈보다 약 100건이 더 많은 수치이다.

맨해튼은 브루클린의 리모델링 허가 신청 건수 측면에서 약 40% 뒤처졌으나, 구글의 첼시 오피스 빌딩과 이스트 할렘의 마운트 사이나 병원(Mount Sinai Hospital) 그리고 파라마운트 그룹의 60 월스트리트 빌딩과 같은 초대형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비용 측면에서는 브루클린과 퀸즈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건물 리모델링 건수와 비용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지역으로는 부쉬윅(Bushwick), 캐럴 가든(Carroll Gardens), 파크 슬로프(Park Slope) 및 베스포트-스튜이베산트(Bedford-Stuyvesant)가 있으며, 특히 부시윅은 프로젝트 건수와 예상 비용 모두에서 다른 지역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51개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총 1,396만 달러가 투입되고 있는 부쉬윅에서 가장 비싼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419 Eldert Street에 위치한 유제품 제조 생산 시설을 커뮤니티 센터와 극장으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로 총 17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베드포트-스튜이베산트에서는 총 43개의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 예산 규모는 약 909만 달러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817 Bedford Avenue에 위치한 단층짜리 자동차 수리 센터 건물을 5층 복합 사용 건물로 변경하는 프로젝트로 예산 규모는 총 115만 달러이다.

2분기 브루클린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캐럴 가든(Carroll Gardens)과 파크 슬로프(Park Slope)였으며, 이 지역의 코압, 타운 하우스 및 콘도는 평균 2백만 달러에 거래됐다.

파크 슬로프에서 주목 할 만한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건축가 타히르 데미르시오글루(Tahir Demircioglu)가 445 Fifth Avenue에 위치한 3층 규모의 RJ 캐피털 홀딩스(RJ Capital Holdings) 소매 건물에 3개 층을 추가로 올리고 총 29세대를 추가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로 총 619만 달러의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이다.

캐럴 가든(Carroll Gardens)에서는 로완 조지스 아키텍트(Rowan Georges Architect)가 236 프레지던트 스트리트(President Street)에 위치한 19세기에 지어진 타운 하우스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건축 업체는 2개 세대가 있는 타운 하우스를 단독 주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에는 총 65만 5천 달러가 투입된다. 이 타운 하우스는 새로운 콘도 건설을 위해 철거 위기에 처했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가 이어진 후 2018년 랜드마크 건물로 지정되면서 철거 위기를 모면했다. 이 건물은 올해 490만 달러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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