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 소매업 부문 부동산 성장세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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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리테일(소매점), Photo by Mike Petrucci on Unsplash

지난 수년간 성장이 멈췄던 뉴욕시 부동산 시장의 소매업 부문이 최근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 체결된 소매업 부동산 임대 계약건의 상위 10개 계약이 차지하는 총면적은 175,000평방 피트를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 동안 맨해튼 소매업 임대 부동산 거래는 전년 대비 무려 23% 증가했다.

올 7월에는 각종 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푸드 체인 업체들은 맨해튼뿐만 아니라 퀸즈와 브루클린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도 했다.

올여름 소매업 임대 계약 중 최대 거래는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의 거래가 차지했다. 이 임대 계약으로 알렉산더 왕은 맨해튼 11 Fulton Street에 위치한 소매 공간에서 46,000 평방 피트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해당 건물은 1983년 완공된 건물로 브루클린 브리지 남쪽 17번 부두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소유주는 하워드 휴즈 코퍼레이션 (Howard Hughes Corp.)이다. 하워드 휴즈는 위 지역의 소매 공간 중 총 128,000평방 피트 규모의 상업 임대 공간을 소유하고 있다. 하워드 휴즈가 맨해튼에서 소유하고 있는 전체 소매 공간은 450,000평방 피트이다.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의 임대 계약 기간은 15년이며, 이번 계약으로 해당 건물의 임대율은 100%가 됐다. 이번 임대 계약 중개인은 CBRE와 BLACKre였으며, 각각 임대인과 임차인을 대표했다.

두 번째로 큰 소매점 임대 거래 계약은 퀸즈 엘엄허스트(Elmhurst) 88-01 Queens Boulevard에 위치한 퀸즈 플레이스 몰(Queens Place Mall)의 소매 공간으로, 국제 슈퍼마켓 체인 리들(Lidl) 35,000평방 피트에 대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리들은 이로써 뉴욕 퀸즈에서 두 곳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해당 건물은 매디슨 인터내셔널 리얼티(Madison International Realty)가 소유하고 있다.

리들은 브루클린에서도 33,000평방 피트 규모의 소매 공간에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임대 공간은 브루클린 크라운 하이츠, 1730 베드 포드 애비뉴(1730 Bedford Avenue)에 위치해 있으며, 올해 세 번째로 큰 임대 계약 건으로 기록됐다.

독일의 국제적 소매 체인과 CEO 미칼 라그유니오넥(Michal Lagunionek)은 올해 뉴욕에서 많은 부동산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정보에 따르면 그들은 브루클린 파크 슬로프(Park Slope)에 위치한 소매 공간의 25,000평방 피트 규모의 공간도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소매업 임대 공간 중 네 번재로 큰 규모의 계약은 맨해튼 타임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20,355평방 피트 규모에 들어설 IT’SUGAR(잇츠 슈가) 캔디 체인점이 차지했다. 이번 계약은 3년이며 임대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 공간은 한때 미국 최대 스포츠 용품 업체인 모델(Modell)이 파산 선고를 받고 떠나기까지 소매 공간으로 사용했었다.

캐나다 여성 패션 브랜드 아리찌아(Aritzia)는 맨해튼 플랫아이언(Flatiron) 지역 115 Fifth Avenue에 위치한 임대 공간을 2층에 걸쳐 임대했으며, 1층과 2층의 크기 합은 총 15,000평방 피트로 상위 5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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