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점 찍었던 뉴욕 월세 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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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아파트 모습

올해 중산층에게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역사적으로 높았던 뉴욕 월세가 마침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웹사이트 스트리트이지(StreetEasy)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의 9월 월세는 7월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9월 평균 월세는 3,500달러로 8월 3,575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임금의 가치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올해 뉴욕의 월세는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또한 높은 모기지 금리로 많은 사람들이 집 장만을 하는 대신에 임대 시장으로 몰려 월세 시장 경쟁 또한 심화됐었다.

스트리트이지 소비자 물가 지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뉴욕시의 8월 임금은 인플레이션 조정 이후 전년 대비 9% 이상 하락한 반면 월세는 전년 대비 13.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조정 이후 월세는 임금 대비 23% 증가한 셈이다.

2020년 팬데믹 발생 이후 많은 인구가 뉴욕을 떠나면서 많은 집주인들은 월세 할인이나 실제 월세를 낮추기도 했었다. 하지만 월세 시장 수요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뉴욕의 임대료는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했다.

스트리트이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분기 월세 매물의 1/3 이상은 세입자 간 경쟁으로 인해 월세가 상승했으며, 그 결과 월세 매물이 1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세는 약 20% 가까이 급등했었다.

뉴욕의 4백만 근로 인구 중 약 절반이 자신의 임금의 절반 이상을 월세로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면, 월세 시장의 90% 수준의 월세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종사자는 월세 시장 매물의 1/3 이상을 자신의 임금으로 낼 수 없을 만큼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세 매물의 약 2%만이 자신의 임금에서 부담 없이 월세를 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일반적으로 월세 지출이 소득의 30%를 넘지 않아야 적정 수준의 월세로 인지된다.
현재 월세 하락이 계절적 요인으로 발생하고 있는지 혹은 평균 월세 가격 조정이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월세는 일반적으로 봄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늦여름 최고조에 달한다.

스트리트이지 보고서는 ‘평균 월세 조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계절적 월세 하락 요인을 넘어 수요까지 하락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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