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스퀘어에 브로드웨이 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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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로드웨이 박물관 렌더링 이미지, Image courtesy of Paul Bennett Architects, PC & Broadway Museum

맨해튼 타임 스퀘어에 브로드웨이 극장의 역사를 총망라한 최초의 박물관이 개관한다. 145 West 45th Street에 위치한 브로드웨이 박물관은 몰입형 시각 전시물을 통해 그레이트 화이트 웨이(The Great White Way: 브로드웨이 극장 지구 명칭)의 역사의 전반을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의상, 소품, 희귀 사진 그리고 영상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박물관은 토니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줄리 보드먼(Julie Boardman)과 루빅 마케팅(Rubik Marketing)의 설립자 다이앤 니콜레티(Diane Nicoletti)의 합작품으로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 헤어, 지그펠트 폴리스, 더 위즈, 렌트 등 유명한 브로드웨이 작품의 역사를 다룬다.

전시 작품들은 브로드웨이 역사적 사건의 순서를 따라 1700년대부터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브로드웨이 작품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또한 브로드웨이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일하는 업계의 훌륭한 전문가를 기념하는 ‘브로드웨이 쇼 무대 뒤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조명한다.

박물관의 특별 전시 작품인 ‘헐쉬펠드가 바라본 미국의 극장(The American Theatre as seen by Hirschfeld)’도 브로드웨이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은 전설적인 풍자만화가의 눈으로 바라본 브로드웨이 극장 모습의 다양한 드로잉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드로잉 작품을 통해 지붕 위의 바이올린, 왕과 나, 미녀와 야수, 헤어스프레이 등과 같은 굵직한 작품들의 오리지널 모습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객은 허쉬펠드가 자신의 작품을 만들 때 사용했던 의자를 그대로 재현한 의자에도 앉아 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스케치북과 브로드웨이의 아이콘 메릴 스트리트, 스티븐 손하임, 라이자 미넬리의 초상화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전시회를 위해 제작된 앱을 통해서 허쉬펠드가 그린 것과 같은 자신의 초상화를 만들어 볼 수도 있으며,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색칠 공부 페이지도 준비되어 있다.

브로드웨이 박물관은 2020년 여름 개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됐었다.

입장권은 39달러부터 시작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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