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개발사들 오피스 임대 부동산 시장에서 탈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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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te.sade on Unsplash

월스트리트 저널은 높은 사무실 공실률과 임대 수요 감소로 인해 개발사들이 계획 단계에 있거나 이미 진행 중이 오피스 프로젝트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문제에 직면한 개발사 보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Vornado Realty Trust), 브룩필드 에셋 매니지먼트(Brookfield Asset Management), 하인즈(Hines) 그리고 킬로이 리얼티(Kilroy Realty)는 오피스 부동산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수요와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개발사들은 시장의 썰물과 밀물 흐름을 예측해 완료까지 수년이 걸리는 프로젝트 개발에 전념하기도 한다. 하지만 엄청난 금리와 미래 오피스 부동산 불확실성이 올해만큼 심각한 적은 없었다.

CoStar에 따르면 미국 최대 54개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 중인 사무실 공간은 1억 5,600만 평방피트로 2020년 1분기 1억 8,600만 평방피트에서 약간 감소했다. 한편 미국 전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12.5%로 2011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 사장 마이클 프랭코(Michael Franco)는 지난주 부동산 투자 신탁의 3/4 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계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세입자는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브로나도의 CEO 스티븐 로스(Steven Roth) CEO는 내년 말까지 철거가 완료될 예정인 호텔 펜실베이니아 부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Penn15(브로나도 타워)을 사무실 용도 말고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현재 불어닥친 역풍과 현 상황은 건물을 지어 올리기에는 전혀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건설 중인 오피스 공간의 사전 임대율은 최저 기록을 기록했으며, 이는 개발자들에게 불안한 신호로 작용한다. CoStar는 현재 건설 중인 오피스 공간의 37%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으며, 2019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2008년 최악의 기록인 39%에 근접한 수치이다.

이와 같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 감소는 기업들이 팬데믹 이전과 다르게 사무실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CoStar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임대 계약 기간 중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사무 공간을 서브리스 임대 시장에 내놓은 총면적이 2억 1,200만 평방피트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05년 CoStar가 미터법으로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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