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부동산 개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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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퀸즈 플러싱 지역 전경, Image courtesy of Wikipedia

높은 금리와 경기 침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처럼 퀸즈 지역 곳곳에서는 부동산 허가 및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토지 거래에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

뉴욕 지하철 7번 노선 종점인 플러싱(Flushing) 시내는 플러싱, 화이트스톤(Whitestone)과 머레이 힐(Murray Hill)의 약 257,000명의 인구를 포괄하는 지역으로 맨해튼 미드타운에 필적할 만한 지역으로 뉴욕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가 주류로 자리하고 있는 플러싱의 주민들 대부분은 직업과 생활 터전을 모두 이곳에서 공유하는 경향이 크다. 이 지역은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임대보다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플러싱 출신이자 여러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로스 모스코위츠(Ross Moskowitz) 변호사는 “플러싱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은 15분 이내로, 그들은 커뮤니티 안에서 각종 서비스와 교육 그리고 여가와 유흥까지 모두 한곳에서 해결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부동산 임대보다 소유를 선호하는 플러싱 주민들의 성향은 플러싱을 부동산 개발 기업들의 부동산 개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스카이뷰 컴퍼니스(SkyView Companies)는 루스벨트 애비뉴(Roosevelt Avenue)와 칼리지 포인트 블루바드와 40번가 사이에 위치한 13에이커 부지에 스카이 뷰 파크(Sky View Parc) 단지를 개발했다. 이 단지에는 1,200세대의 콘도와 120만 평방 피트 규모의 쇼핑센터 및 웰빙 센터가 갖춰져있다. 이 쇼핑몰은 2015년 블랙스톤(Blackstone)이 4억 달러에 인수했다.

스카이뷰 컴퍼니스의 관계자는 플러싱이라는 지리적 장점이 매각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하면서 플러싱 커뮤니티가 기대 이상보다 더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스카이뷰 컴퍼니스는 스카이 뷰 파크 10분 거리에 위치한 144-74 Northern Boulevard에도 더 어반 주상 복합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103세대의 임대용 콘도와 35,000평방 피트 규모의 상업 공간이 갖춰져 있다.
유나이티드 컨스트럭션 & 디벨롭먼트 그룹(United Construction & Development Group), F&T 그룹 그리고 영 니안 그룹(Young Nian Group)은 2년 전 1,700세대 이상의 콘도와 680,000평방 피트 규모의 상업 공간 그리고 900세대의 객실을 갖추게 될 건물 13채를 워터 프론트 지구에 개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플러싱 지역 단체가 위의 개발 프로젝트의 규모가 너무 크고 저렴한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는 29 에이커에 달하는 구역 변경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이번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Stroock & Stroock & Lavan Partner는 “플러싱의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지역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그들의 투자자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실제로 플러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밝혔다.

워터프론트 지역의 부동산 개발로 플러싱 지역은 새로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워터프론트 부동산 개발은 플러싱 시장의 신뢰성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플러싱의 모든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다.

2006년 ABS 매니지먼트&디벨롭먼트와 바바드 매니지먼트(Babad Management)는 2,600만 달러에 워터 프론트 지역의 자넷 플레이스와 루스벨트 애비뉴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LEV 디벨롭먼트 그룹이 초대형 아파트와 호텔 그리고 쇼핑 단지 개발 계획을 이끌었었다.

하지만 금융 위기로 인해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실패한 뒤 2012년 부채 상환에까지 실패하면서 해당 부지는 압류됐다. 해당 부지를 압류한 대출 기관은 2016년 부지를 매물로 내놓았다.

142-28 38th Avenue에 위치한 11층 높이에 53,000스퀘어 피트 규모의 시로키아 타워(Shirokia Tower)의 소유주도 압류 직전의 상황에서 2018년 메디슨 리얼티 캐피털의 1,400만 달러 규모의 모기지 도움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일부 플러싱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421a 세금 감면 혜택 프로그램 만료로 많은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플러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 421a가 만료한 뒤에도 플러싱에는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개발 제안이 빠르게 이뤄졌다.

부동산 개발자들은 실제로 건물을 신축할 수 있는 부지 매입이 가능한 플러싱과 같은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세금 감면 혜택 없이 임대 콘도 개발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판매용 콘도를 개발할 수 있는 지역인 플러싱이 최적의 장소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플러싱에서 개발된 콘도는 매진 행렬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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