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대학교 브루클린 엔지니어링 스쿨에 1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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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대학교 브루클린 탠든 엔지니어링 스쿨, Image courtesy of Jgunaratne via Wikipedia

뉴욕 대학교는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스쿨의 학교 랭킹을 높이고 기술 부분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뉴욕 대학교는 이번 투자금은 학교 자체 기금이며 향후 10년간 Tandon School of Engineering (탠든 엔지니어링 스쿨) 실험실과 학생 공간 개선 그리고 사이버 보안, 무선 기술 및 인공 지능 기술에 투입된다. 또한 40명의 교수도 고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기금 중 6억 달러는 이미 확보된 상태이며, 4억 달러는 신규 예산에 포함될 예정이다.

뉴욕 대학교는 지난 9월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위치한 10층 높이에 35만 평방 피트 규모의 빌딩인 3 MetroTech Center를 매입했다. 브루클린 다운타운은 뉴욕시 테크 부문 일자리 창출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지역이다.

뉴욕 대학교 Tandon 스쿨은 뉴욕 폴리 테크닉 연구소(College of Engineering and the Polytechnic Institute of New York)와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폴리 테크닉 연구소가 먼저 뉴욕 대학교의 공학 교수진과 프로그램을 흡수한 후 2008년 두 기관은 제휴를 맺었으며, 2014년 최종 적으로 합병되었다.

합병 1년 후 인도계 미국인 엔지니어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란잔 탠돈(Ranjan Tandon)과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예술가이자 사업가인 그의 아내 찬드리카(Chandrika)가 학교에 1억 달러를 기부하면서 학교 이름은 Tandon으로 변경됐다. 이 기부금은 370 Jay Street의 실험실 공간 개선과 로봇 공학, 건강 및 데이터 과학에 교수진 고용에 사용되었다.

대형 기부금과 뉴욕 대학교의 투자로 Tandon 엔지니어링 스쿨은 2006년 US News and World Report 학교 순위에서 82위에 진입했으며, 올해는 33위를 차지하며 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현 뉴욕 대학교의 Tandon 엔지니어링 스쿨은 폴리 테크 연수소 시절 두 명의 노벨상 수장자를 탄생 시킨 학교이다. 폴리 테크의 전 교수 루돌프 A. 마커스 (Rudolph A. Marcus)는 화학 시스템 전자 전달 반응 이론에 대한 공헌으로 노벨 화학 상을 수상했으며, 졸업생 마틴 펄(Martin L. Perl)은 렙톤 물리학에 대한 선구적인 실험에 대한 공헌으로 노벨 물리학 상을 수상했다.

또한 브루클린 다리를 지탱하는 데 사용되는 케이블을 폴리 테크 학생들이 설계했으며, 이 케이블은 맨해튼 고층 빌딩을 건설할 수 있는 길을 열게 해준 엘리베이터의 개념을 도입한 개발이었다.

하지만 Tandon 스쿨에서 교육을 받는 것은 큰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Tandon을 포함한 캠퍼스 내 뉴욕대 학생들은 연간 83,000 달러 이상의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재정 지원으로 더 낮은 학비를 지불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립대학교에서는 일부 공립 학교보다 훨씬 더 높은 수업료를 내야 한다. 연방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0-21년 학기 저소득층 학생들은 평균 23,000 달러를 대학 등록금으로 지출했다.

CUNY 공과 대학의 등록금은 26,000 달러에 가까웠지만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 재정 지원 이후 2,500 달러 미만의 등록금을 내고 학교에 등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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