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뉴욕 오피스 물색, 위워크(WeWork)사와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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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건물주인 위워크(WeWork)사에 제곱피트당 110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하였다.

아마존은 위워크가 소유한 이전 Lord & Taylor 건물에 직원을 수용하기 위해 높은 임대료를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맨해튼에서 더 많은 사무실 공간을 찾고 있으며, 434 5 애비뉴에 위치한 전 Lord & Taylor 플래그십 공간을 임대하기 위해 위워크사와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두 번째 본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취소 한 지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이다.

코스타(CoStar)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최대 공용 사무공간 제공회사인 위워크사는 올해 Lord & Taylor 백화점의 모회사인 허드슨 베이(Hudson’s Bay Co.)사에게서 8억 5천만 달러에 건물을 매입하였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의 보고서가 사실이라면, 미국 최대의 도시인 뉴욕에서 아마존의 사무실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더저널(The Journal)에 의하면 아마존은 건물 전체를 임대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제곱피트당 110달러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펜 플라자(Penn Plaza) 이웃 지역에서는 제곱피트당 평균 64달러인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는 아주 높은 임대료이다. 

아마존과 위워크사는 약 616,000 제곱피트 규모의 사무실에 기존 직원들을 배치할지 아니면 새로운 직원들을 고용할지에 대해서는 무응답을 하며 불분명한 입장을 취했다.

코스타 데이터에 의하면 아마존은 현재 맨해튼에서 총 556,000 제곱피트 규모의 사무실을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Q2라 불리는 제2의 본사를 위한 조건인 최대 800만 제곱피트 규모의 공간과 50,000명의 직원 고용을 위한 일 년 정도의 조사가 끝난 후, 아마존은 뉴욕 퀸즈의 롱 아일랜드 씨티(Long Island City), 알링턴, 텍사스 주를 선택했다. 그 후 몇 달간, 지역 정치인들의 성화에 못 이겨 아마존은 롱 아일랜드 시티의 계획은 철수해야 했다. 하지만 알링턴에서 입지를 다지며 뉴욕시에서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아마존은 밝혔다. 

위워크사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이자 현재는 비어있는 Lord & Taylor 건물의 재개발 사업을 맡아 진행 중이다. 위워크 대변인은 회사가 건물을 임대할 것인지 아니면 소유할 것인지는 논의 중이라고 전하였다. 

아마존은 펜 플라자 근처에 있는 85만 평방피트 규모의 제임스 팔리 우체국(Jame A. Farley Post Office)또한 견학을 해두었다고 보고했다. 이 우체국 건물은 뉴욕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투자 신탁회사인 보르나도(Vornado)가 재개발을 위해 8억 달러를 지출한 곳이다. 일분기 수익평가에서 보르나도사는 테크놀로지 관련 회사들이 이 건물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에게 전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여전히 뉴욕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6월, 그는 212 5번가에 위치한 펜트하우스와 그 아래에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두 개의 집을 8천만 달러에 구매하였다. 그 집은 위워크사가 소유한 Lord & Taylor 빌딩에서 0.5마일채 되지않은 거리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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