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와 대형 기획사와 금융업계가 즐비한 미드타운을 소유한 맨해튼에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다른 지역들에 비해 발달이 저조했던 맨해튼의 서쪽에 미국 역사상 최대 민간개발 프로젝트, 일명 ‘허드슨야드’라고 불리는 이 대규모 작업은 2012년에 시작해 올해 3월 첫 문을 열었으며 2024년까지 총 $250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 건설 프로젝트의 주최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인 MTA이며 부동산 개발회사 Related와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이미 건설이 완료된 30 Hudson Yards에서는 미국에서 잘 알려진 사모펀드회사 KKR이 10층까지 인수했고, 세계 최대 금융 서비스 Wells Fargo Securities는 건물에서 약 50만 평방피트를 인수했다. 그 외에 헤지펀드회사 Point72, Third Point, Silverlake도 허드슨야드로 이전했다. 50 Hudson Yards가 완공되면,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Blackrock이 허드슨야드로 옮겨진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본사를 허드슨야드로 이전하면서 미드타운 및 다운타운에 있던 다른 기업들 및 회사들은 허드슨야드로 옮길 계획이거나 이미 이전 계약을 함으로써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집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맨해튼의 많은 빌딩들이 이미 노후된 것을 고려해 최첨단 빌딩과 교통이 매우 편리한 허드슨야드는 기업인들의 최고의 환경조건이다.
허드슨야드에 들어온 것은 금융회사뿐만이 아니다. 방송회사인 CNN, HBO, Warner Media와 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이전했으며 영국 신문 회사 Guardian,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 L’Oreal, 도시개발회사 Sidewalk Labs 등이 있다. 그 외에 현재 허드슨야드에는 입주 건문, 쇼핑센터, 음식점, 호텔, 그리고 다양한 볼것들이 들어와 있어 뉴욕 최대의 복합시설로 형성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