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부동산] 아마존 제프 베조스, 뉴욕 콘도 추가 구매 212 Fifth Avenue

지난달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온 억만장자 제프 베조스는 맨해튼의 아파트를 2,300만 달러(269억 원)에 구매했다. 베조스는 212 Fifth Avenue의 4 베드룸 아파트를 선택했다. 제프 베조스는 같은 빌딩에 이미 3층짜리 펜트하우스와 3개의 유닛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이 건물에 1억 1,900만 달러(한화 약 1391억 원) 상당의 아파트(콘도)를 소유하고 있다.

베조스는 7월에 유닛 20A 매입을 원했고 8월 6일에 매입을 완료했다. 그의 새 아파트는 22, 23, 24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그는 새로 매입한 아파트를 포함해 21층에 두 개의 유닛을 그리고 20층에 한 개 유닛을 가지고 있어 플랫 아이언 빌딩의 5개 층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2020년 4월, 베조스는 20층에 3 베드룸 아파트에 1,60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에 매입했다. 그의 최근 구매로 5번가 콘도에 그가 짓고 있는 초대형 맨션에 4,100평방피트가 추가되었다.

그의 최근 아파트에는 4베드룸, 4베스룸, 매디슨 스퀘어 공원을 볼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212 Fifth Avenue의 거주자는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골프 시뮬레이터, 상영실, 게임룸, 어린이 놀이방, 라운지 및 음식 배달을 위한 냉장 보관소를 이용할 수 있다.

212 Fifth Avenue 빌딩 거주자들은 베조스를 환형한다고 밝혔으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이사 오면서 건물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스트 지를 통해 밝혔다.

이 빌딩은 원래 사무실 건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 48세대의 콘도 주택이 되었다. 24층 높이의 5번가 타워는 1913년에 건축되었을 때 뉴욕시 최초의 고층 빌딩이자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였다. Schwartz & Gross가 설계한 이 건물은 극적인 네오 고딕 양식의 외관을 자랑한다.

[뉴욕 부동산]트럼프 부동산 왜 이렇게 불티나게 팔리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 월 퇴임 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브랜드 부동산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가(家)의 부동산 매매가 급증한 이유로는 전국의 고층 빌딩 평균 매매가 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트럼프 웹 사이트에 등록된 매물의 매각 총액이 72 %나 증가했다. 대부분 콘도로 이뤄진 트럼프의 부동산 매물의 평균 매매가는 트럼프가 처음 정치 분야에 입성 한 2016 년 보다 평균 24 %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콘도 가격은 38 % 오른데 반해 트럼프 콘도는 30 % 하락했다.

특히 뉴욕에서 트럼프 부동산의 거래량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 거래량 폭등의 원인으로 트럼프 부동산의 뉴욕 매물이 크게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6 년 230만 달러에 거래됐었던 트럼프 타워 유닛을 위기 학자이자 평판 관리 전문가 Josh Nass(조쉬 나스)가 이번 달 종전 거래 금액보다 50만 달러 낮은 180만 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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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부동산이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거래가 되는 이유로는 상당수의 빌딩이 70년대와 80년대에 지어서 개보수가 필요하거나 낡았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의 맨해튼 부동산의 판매는 올해 1 분기에만 16 % 증가했다. CoStar Group(코스타 그룹)의 시장 분석 책임자 Victor Rodriguez(빅터 로드리게스)는 3 월부터 맨해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하락할 여지가 있어 트럼프의 낡은 빌딩은 신축 건물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올샨 부동산의 고급 매물 중개인 도나 올샨 또한 “트럼프의 부동산 대부분은 오래됐기 때문에 소유 메리트가 떨어져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고, “최근 바이어들은 신축 콘도를 훨씬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뉴욕과 마찬가지로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유닛 매각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각 유닛의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플로리다에 위치한 트럼프 부동산 매물은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매출이 증가해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의 거래와 대조를 이뤘다.

한 보고서는 2021 년 첫 3 개월 동안 트럼프 할리우드에서만 39개의 유닛이 판매되었으며, 평균 가격은 유닛 당 103만 달러로 작년 평균 매매가인 약 920,000 달러보다 상승된 가격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의 고급 부동산 중개인 Denise Rubin(데니스 루빈)은 “내가 상대하는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여전히 지위와 이름을 중요시하며, 많은 바이어들은 트럼프의 네임밸류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네임밸류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물이 트럼프 가(家)의 부동산 매매량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시 부동산 투자 시장 정상화 시동! 매매거래 두 달간 총 6조 2천억 원 유입

뉴욕시 부동산 투자 매매가 예상치 못한 1분기 하락세를 뒤엎고 2분기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4월부터 6월까지 약 454건의 매매 거래가 완료되어 총 53억 달러의 투자 자금이 뉴욕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었다. 아리엘 프라퍼티 어드바이저(Ariel Property Advisors)의 분기별 투자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 금액 거래량은 1분기 총액의 거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부동산 투자 규모는 두 배로 늘었지만 거의 1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진 2019년 2분기에 투자 규모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엘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완료되는 데 일반적으로 3~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2분기 실적은 팬데믹으로 악화됐던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의미한다. 뉴욕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시장 반등은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뉴욕을 떠난 사람들이 뉴욕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임대 부동산 시장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2분기 다가구 거래 규모는 16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 거래량의 2배가 넘는다.

아리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스톤헨지 파트너스(Stonehenge Partners)가 어퍼 이스트사이드(Upper East Side)에 위치한 920 파크 애비뉴(Park Avenue)의 68가구의 임대용 아파트 건물을 1억 345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블랙 쇼어 리얼티(Blackshore Realty)는 6월에 브롱스에 위치한 15개 아파트 건물을 한 개발 펀드 업체에 1억 2200만 달러에 매각해 2분기 뉴욕시 부동산 실적에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상업 부동산 시장 역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상업 부동산 부문의 매출은 9억 7,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L 그린 리얼티(SL Green Realty)는 첼시에 위치한 635-641 Sixth Avenue를 스피어 스트리트 캐피털(Spear Street Capital)에 3억 2,500만 달러에 매각했으며, 267,000제곱피트의 건물은 2015년 새 로비, 엘리베이터, 야외 편의 시설과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는 펜트하우스 옥상으로 개조되었다. 이 건물의 가장 큰 세입자는 소프트웨어 회사 Infor로 최근 90,000제곱피트 크기의 사무공간 임대계약을 완료했다.

사무공간 부동산 매물은 지역적 위치와 건물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원 밴더빌트(One Vanderbilt)와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및 세계 무역 센터(World Trade Center)의 건물과 같이 지금 건설 중인 신축 빌딩들은 상업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우드 인베스터스(Northwood Investors) 또한 소호의 520 및 524-528 Broadway에 3억 2,350만 달러에 인수해 2분기 실적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맨해튼은 주차장 전쟁 중, 주차공간 소유 빌딩 가치 상승 중!

맨해튼의 주차장 업체들은 코로나 시대에 도시 뉴요커들이 대중교통보다 운전을 선호하며, 주차 공간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Centerpark는 어퍼 이스트사이드 차고를 콘도미니엄으로 개조했지만 아파트 대신 23개의 주차 공간을 각 $350,000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더글러스 엘리만 부동산 중개인 커스틴 조든은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 뉴요커는 “어퍼 이스트사이드에서 트라이베카까지 가는 데 우버를 이용하고 있는데 60달러를 내고 있다. 우버가 너무 비싸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팬데믹은 뉴요커들의 이동 방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뉴욕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New York City)에 따르면 7월 중순 기준 평일 지하철 이용객은 팬데믹 이전보다 54%나 급감했으며, 교외 통근 열차를 이용하는 도시 통근자 수는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DMV 따르면 맨해튼의 신규 차량 등록은 2020년 27% 증가한 55,748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7월 29일까지 총 37,735대의 신규 차량이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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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park CEO는 “뉴요커들의 생활방식의 변화가 생기면서 주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아파트들의 월세 가격이 인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Miller Samuel Inc.의 사장인 조나단 밀러(Jonathan Miller)는 “맨해튼의 대부분의 주차 공간은 해당 부동산의 거주자에게만 개방되어 있으며, 주차 공간을 가진 빌딩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주차 공간을 가진 콘도나 코압의 평균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평방 피트당 51%나 급증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콘도 프로젝트인 378 West End Ave.에서는 건물의 9개의 주차 공간이 각각 $550,000에 판매되고 있다.

301 E. 69th St.에 있는 Centerpark의 주차공간 구매자는 185제곱피트의 공간을 확보하게 되며, 이 공간은 자동차 한 대와 벽을 따라 골프 클럽이나 유모차와 같은 물건을 걸 수 있는 사이즈다. 199,000달러의 사전 판매 가격으로 몇몇 계약이 진행 중이다. 주차공간 소유주는 주거용 콘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재산세(연간 $3,720로 예상)와 일반세를 납부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맨해튼에서 개인 주차 공간을 갖는 것은 특권과 같아,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주차 공간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맨해튼 억만장자의 거리 최고급 콘도들 주인을 찾다 (Feat. 117억~351억 원 사이)

뉴욕 포스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억만장자 거리 지역에 걸쳐 있는 7개 빌딩의 고급 유닛들의 절반이 비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erhant 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억만장자 거리의 7개의 고층 빌딩(157 W. 57th St., 432 Park Ave., 111 W. 57th St., 53 W. 53rd St., 520 Park Ave., 217 W. 57th St., 220 Central Park South)의 콘도 중 약 44%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72개의 유닛 중 341개의 유닛이 비어있음을 의미한다.

772개의 유닛은 총 170억 달러가 넘는 가치를 자랑하지만 이 중 39.7%인 67억 58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유닛이 미분양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7년 미만의 기간 내에 모든 유닛의 판매가 시작되어 단순히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을 수 있다고 Serhant 사는 추측했다.

Photo by Toan Chu on Unsplash 뉴욕 억만장자 거리의 빌딩들

분석 자료는 억만장자 거리의 1,000만~3,000만 달러(117억~351억 원) 사이의 콘도가 과잉 공급된 점을 명시하고 있다.

올샨 리얼티(Olshan Realty)의 고급 부동산 전문가 도나 올샨도 이에 동의했다.
“공급이 너무 많으며, 최고급 부동산에 구매자가 얼마나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개발자들은 장밋빛 미래만을 전망을 하고 건물을 지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고 일부 건물에서는 매우 높은 층에서만 좋은 전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팔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이면서 “억만장자 거리에서 가장 큰 패자는 157 West 57th St (One 57)일 것”이라고 전했다.

올샨은 “오래된 건물이 새 건물에 묻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재판매 가격이 책정되지 않은 상태에 새로운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고 오래된 건물의 유닛은 완전 시장 밖으로 밀렸다”라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157 West 57th St (One 57)은 다른 6개 부동산보다 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건물의 재판매 가격은 완전히 폭락했다.

Serhant 연구에 따르면 “One 57 건설 당시 최고급 부동산 시장은 정점에 있으며, 재판매 부동산에 대한 평균 할인은 이전 판매 가격의 25.4%”로 나타났다. 이 결과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고급 부동산 건물의 가치는 유지된다’는 믿음이 깨져버렸다.

Serhant에 따르면 217 West 57th St의 센트럴 파크 타워는 179개 유닛 중 무려 89%가 비어있어 가장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이와 대조적으로 432 Park Ave.는 공실률이 가장 낮으며 125개 유닛 중 단 하나의 유닛만 공실인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 초고층 빌딩의 11%가 미분양 상태이다.

대법원, “세입자 재정적 어려움을 입증하라” 모라토리엄 일부 기각

대법원 전경 Photo by Ian Hutchinson on Unsplash

미국 대법원은 목요일에 뉴욕의 퇴거 유예 조치가 집주인의 적법 절차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랜드 로드(집주인) 협회의 손을 들어줘 뉴욕의 퇴거 유예 조치 모라토리엄의 일부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로 “재정적 어려움을 입증할 수 있는 세입자”를 퇴거시키지 않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여 모라토리엄의 일부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뉴욕 퇴거 모라토리엄에 따른 모든 보호는 8월 31일에 만료될 예정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뉴욕주 입법부는 세입자 퇴거를 규제하기 위해 세입자 세이프 하버법(Tenant Safe Harbor Act)과 2020년 COVID-19 긴급 퇴거 및 압류 방지법을 통과시켰다. 대법원은 6 대 3 판결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선언한 세입자가 퇴거되는 것을 막는 후자의 법을 파기했다.

뉴욕시 임대료 안정화 협회(Rent Stabilization Association of New York City)가 주도한 소송에서 집주인 협회는 주정부가 법적 구제 수단을 제공하지 않고 재산권을 방해함으로써 법적 절차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집주인은 세입자가 재정적 곤경에 처해 있음을 증명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법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집주인 협회는 “모라토리엄은 부동산 소유자의 적법 절차 및 발언의 자유에 대한 헌법적 권리를 제한하며, 특히 Cuomo 주지사가 사실상 다른 모든 팬데믹 관련 제한을 해제하고 COVID-19 종식을 공식 선언했기 때문에 즉시 금지되어야 한다”라고 판결에 가까운 주장을 했다.

법원의 우파 대법관 6명은 집주인 협회의 주장에 동의했으나, 대다수 대법관은 “그들의 주장은 ‘아무도 자신의 사건에서 판사가 될 수 없다’라는 법원의 오랜 가르침을 위반한다”라고 적었다.

엘리나 케이건, 소니아 소토마이어,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은 퇴거 유예 기간이 8월 말 “3주 이내”에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종료하는 것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모라토리엄 종료에 반대했으며, 브레이어 대법관은 “모라토리엄으로 인해 수백만 달러를 잃었다고 주장하는 집주인이 충분한 증거를 제공하지 못했으며, 사실상 모라토리엄이 미지급 임대료를 찾기 위한 소송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라고 판결했다.

대법관은 또한 “뉴욕 주가 팬데믹 기간 동안 임대료를 내지 못한 세입자와 임대 수입을 잃은 집주인을 돕기 위해 할당된 연방 팬데믹 구호 기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송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보류 중인 뉴욕의 연반 팬데믹 구호 기금은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와 집주인의 경제적 문제를 완화할 것이다”라고 판결문에 적었다. 또한 브레이어 대법관은 “모라토리엄을 조기에 끝내면 불필요한 세입자 퇴거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레이어 대법관은 “뉴욕 주의회는 중대하고 예측할 수 없는 공중 보건 위기에 대응할 책임이 있다. 악성 질병의 확산을 퇴치하고 사업 폐쇄로 인한 재정적 고통을 완화하며 불필요한 세입자 퇴거 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법원의 결정에 앞서 발표된 성명에서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치아 제임스는 “대법원이 모라토리엄이 만료되는 8월 31일까지 모라토리엄을 그대로 두도록 촉구했으며 수십억 달러의 구호 기금이 여전히 분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법무장관은 모라토리엄을 막는 것은 “경제 재개 준비가 완전히 갖추어지기 전에 퇴거 절차를 갑자기 시행함으로써 팬데믹으로부터의 취약 계층의 회복을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레산드라 주 상원 의원의 성명에 따르면 7월 말까지 55개의 뉴욕 가구만이 재정 지원을 받았으며, 주의 연방 자금 27억 달러 중 약 1억 달러, 즉 4% 미만만 지출되었다.

전문가들은 목요일 판결 이후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이 얼마나 되는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National Equity Atlas의 인구 조사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뉴욕 주의 830,000가구 이상(대부분 뉴욕시에 거주)이 총 32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연방 정부 통계에 따르면 소득이 35,000달러 미만인 세입자 가구 340만 가구가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슷한 소득을 가진 250만 가구는 주택 대출 상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시행하려는 전국적인 퇴거 유예 조치가 곧 대법원에 송환될 예정이며, 의회가 모라토리엄 연장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후, 바이든 행정부는 공중 보건 관리법에 의거해 미국 내 많은 지역에서 세입자 퇴거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바이든 행정부의 명령이 법원에서 연장되거나 차단되지 않는 한 이 명령은 10월 초에까지 유효하다. 이 명령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감염이 높은 지역에 적용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명령이 뉴욕시 전체를 포함하여 세입자의 90%를 퇴거로부터 일시적으로 보호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