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뉴욕시 임대료 22.8% 급등

뉴욕시 임대료가 22.8% 급등 하면서 임대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맨해튼의 평균 임대료는 작년에 비해 16.7% 증가했으며 2개월 연속으로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맨해튼의 공실률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아파트를 임대하려는 사람들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임대주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제공해왔던 무료 월세 및 수수료 면제 보너스를 덜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의 임대 계약률도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브루클린은 지난 15개월 동안 임대 계약률이 계속해서 증가해왔다.

뉴욕 전체의 임대료는 전년 대비 22.8% 상승했으며, 이는 10년간 가능 높은 증가율이다.

하지만 고급 아파트 및 주택 임대료가 다른 건물에 비해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건물에 따라 상이한 속도로 임대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고급 빌딩의 임대료는 11월에도 계속 상승했으며, 맨해튼의 15,000달러 이상의 임대 시장 점유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대료가 10,000 달러에서 15,000 달러 사이의 건물 임대료는 약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시장의 불균형한 회복이 뉴욕 임대 시장의 불균형한 회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밀러 사뮤엘 CEO 조나단 밀러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심각하게 양극화되어 있다. 저소득층이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더 크게 입었기 때문이며, 이와 같은 상황은 고스란히 부동산 시장에 반영되었다”라고 밝혔다.

도어맨이 있는 빌딩과 도어맨이 없는 빌딩의 임대료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도어맨이 있는 건물의 평균 임대료는 작년에 비해 27% 상승했으며, 2019년과 비교해 2% 상승했다. 하지만 도어맨이 없는 건물의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11% 상승했으나 여전히 2년 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례적인 임대료 상승에도 뉴욕의 평균 임대료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보다 여전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도시 인구 밀도 측면에서는 아직 큰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맨해튼에 위치한 오피스의 65%가 비어 있으며 완전한 회복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뉴욕 직장인의 28%만이 사무실로 복귀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맨해튼 사무실 근로자의 28%만이 사무실에서 대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절반 미만의 근로자는 1월 중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이다.

뉴욕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New York City)이 맨해튼의 대규모 고용주 1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1월까지 직장인의 49%를 사무실로 복귀 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수준인 28%보다 높지만 설문 조사에 따르면 1월 이후에도 원격 근무가 오래 지속되어 뉴욕의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고용주의 3분의 1 이상이 앞으로 5년 동안 맨해튼의 사무 공간을 줄일 것으로 보이며, 이 중 13%는 뉴욕시 인력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시의 주요 비즈니스 그룹인 Partnership for New York City는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계속될 것이며 뉴욕시에서 사무실과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영구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의 사무실 공실률은 현재 30년래 최고치인 18.6%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주 감사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286억 달러 (16.6%) 하락해 올해 회계연도 재산세 수입이 최대 17억 달러 감소했다. 재산세는 뉴욕시의 가장 큰 수입원이며 상업용 부동산은 재산세의 가장 큰 수입원으로 사무실 부문의 지속적인 약세는 뉴욕시 예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와 개발자들은 임대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고 근로자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많은 고용주들은 뉴욕의 높은 세금, 긴 통근시간 및 높은 비용이 상업 부문의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1월까지 맨해튼 사무실 근로자의 13%만이 주 5일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의 1은 주 3일, 15%는 주 2일, 7%는 주 1일, 21%는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평균 예상 출근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부동산(80%), 로펌(61%), 금융 서비스(47%) 순이며, 1월 예상 출석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회계(36%), 컨설팅(30%), IT(24%) 순으로 나타났다.

Partnership for New York의 CEO 윌드 (Wylde)는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금 문제로 뉴욕을 떠나 그들의 인력을 스카우트하려는 고소득 사업주 및 금융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고소득자들이 떠나면서 관련된 운영업체들도 함께 떠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개인 고소득자뿐만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운영 업체들이 텍사스, 테네시, 플로리다로 이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뉴욕 금융 회사의 22%가 향후 5년 동안 뉴욕시에 기반을 둔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금융 서비스가 뉴욕시의 경제적 중추라는 점을 고려할 때 놀라운 숫자다”라고 전했다.

뉴욕 급등하는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싼 지역 상위 20위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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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처음으로 뉴욕시 지역 중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상위 20위 안에 드는 지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퍼티샤크 (PropertyShark)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부동산 시장은 지난 몇 개월 동안 활기를 되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하지 못했다.

뉴욕의 임대료가 10월과 11월에 급등했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이 되기 위한 선두 자리를 확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뉴욕 주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사가 포낙 (Sagaponack)으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지역 평균 부동산 매매가는 5백만 달러이다.

맨해튼은 트라이베카, 허드슨 스퀘, 소호 그리고 리틀 이탈리아를 포함하는 로어 맨해튼 지역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22위에 올랐다. 같은 지역이지만 다른 우편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맨해튼 다운타운 지역의 트라이베카와 소호 지역이 25위에 랭크되었다.

캘리포니아 5개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10위권에 올랐으며,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캘리포니아의 앤서튼 (Antherton)으로 평균 집값은 7.7백만 달러로 나타났다.

평균 부동산 매매가 5.5백만 달러를 기록한 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2위에 올랐다.

맨해튼에서 가장 비싼 지역의 우편번호는 10013이며 평균 부동산 매매가는 3.2백만 달러로 작년보다 7%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Image courtesy of PropertyShark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순위 1위부터 15위:

1.Atherton, California
2.Boston, Massachusetts
3.Sagaponack, New York
4.Ross, California
5.Miami Beach, Florida
6.Beverly Hills, California
7.Santa Barbara, California
8.Santa Monica, California
9.Los Altos, California
10.Medina, Washington
11.Los Altos, California
12.Palo Alto, California
13.Water Mill, New York
14.Huntington Beach, California
15.Newport Beach, California

뉴욕시, 팬데믹 기간 중 고소득층 지역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

Photo by Zachary Shakked on Unsplash, TriBeca

스콧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관실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뉴욕시 인구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치에 따르면 2020년 팬데믹 기간 동안 뉴욕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인구가 약 3배 증가했으며 특히 부유한 지역의 시민들이 가장 많이 뉴욕을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1년 7월 이후 6,333명이 뉴욕시로 다시 이주해왔으며 뉴욕을 빠져나가는 인구는 2019년보다 월등히 낮아졌다.

미국 우체국 주소 변경 데이터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맨해튼 거주자들의 타지역으로의 이주 비율이 높았으며, 상위 10%의 소득층 인구는 다른 지역 보다 4.6배 더 높은 이주 비율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뉴욕을 떠나는 인구는 지역과 상관없이 크게 늘어났지만 맨해튼의 고소득층 지역인 배터리 파크 시티, 그리니치 빌리지, 머레이 힐, 그래머시 고 어퍼 이스트사이드 주민들의 이주율이 여전히 가장 높게 나왔다. 하지만 맨해튼 고소득층 지역은 일반적으로 대학생 및 임시 거주자의 숫자가 높아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초기 팬데믹 첫 3개월 동안의 주소 변경 데이터를 살펴보면 60%의 주소 변경이 ‘임시’로 표기되어 임시적 인구 이탈 현상으로 나타났었으나, 팬데믹이 길어질수록 영구적 주소 변경이 늘어나 이후 79%의 주소 변경이 영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 뉴욕시 학교와 시 정부를 포함한 일부 고용주들이 대면 업무를 시작하고, 18개월 동안 폐쇄된 브로드웨이의 막이 오르는 등 뉴욕시 정상화 과정을 시작한 2021년 뉴욕시 인구가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2020년 봄 가장 많은 인구 이탈을 경험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 유입세를 보였다.

그러나 뉴욕을 떠났던 인구 복귀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2021년 6월부터 9월까지 뉴욕의 순 인구 손실은 39,961명으로 2019년 40,494명보다 줄어들었다.

첼시, 미드타운, 머레이 힐 지역의 인구 유입 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머시, 배터리 파크 시티, 그리니치 빌리지, 차이나타운, 로어 이스트사이드, 어퍼 이스트사이드 순으로 인구 유입률이 높았으며, 이들 지역의 인구 유입 속도는 팬데믹 이전 추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여름 팬데믹 기간 동안 하락한 뉴욕 부동산 가격은 뉴욕시 정상화로 강력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맨해튼의 아파트 매매가 지난 분기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고급 임대 및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뉴욕 감사관실의 보고서는 향후 뉴욕의 인구 추세는 관광자원과 인구활동 유지 능력과 밀접한 관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원격 근무 및 출퇴근과 관련하여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됨에 따라 직장 내 출퇴근 문화 변화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뉴욕 럭셔리 콘도 15 허드슨 야드, ‘부자의 문’ ‘가난의 문’ 따로 만들어: 공정 주택법 위반 소송

15 Hudson Yards Photo by Ricardo Frantz on Unsplash

맨해튼의 한 부동산 회사가 Hudson Yards 개발에 저소득 세입자 분류 위한 별도의 주소를 만들어 소위 “빈곤층”에 대한 차별 금지법을 교묘히 피해 갔다며 새로운 소송이 제기되었다.

목요일 제출된 맨해튼 연방 법원 소장에 따르면 3명의 저소득 세입자가 15 Hudson Yards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에 저소득층을 위한 유닛 추첨에 당첨되었으나, 건물의 수영장, 옥상 덱 및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유닛을 제공받는 대신 다른 주소로 분리된 같은 건물의 저층 유닛을 받은 것으로 되어있다.

소송에 따르면 저소득 층 입주민에게 할당된 30번가 주소는 15 Hudson Yards와 같은 부지, 같은 건물이지만 완전히 분리된 공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예비 세입자 중 한 명은 “30번가 주소의 입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통보받았으며, 15 Hudson Yards의 고급 편의 시설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NYCHA 유지 보수 작업자인 샤넬 무디(37)는 저소득층을 위한 월 1,348달러의 유닛을 알아보던 중 건물 관계자에게 “51층에 있는 수영장 및 놀이방 시설을 사용할 수 없으며, 정문으로 출입을 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다른 입주 예정자 중 한 명은 인터뷰에서 그와 그의 장애인 아내가 편의 시설 사용에 대해 물었을 때 건물 직원은 대답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저소득 거주자를 수용하여 세금 혜택을 받은 건물이 해당 거주자와 부유한 이웃을 위해 별도의 출입구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던 법안은 주 의회에 의해 2015년에 금지되었다.

“피고인이 부분 면세 법 위반 여부와 상관없이 15 Hudson Yards의 저소득 거주자의 편의 시설 사용 제한은 ‘현대 뉴욕 스타일의 아파트헤이트(과거 소수의 백인이 다수의 유색인종을 지배했던 정책)’”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15 Hudson Yards 부지를 개발 및 운영한 부동산 회사가 세입자를 차별함으로써 공정 주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 웨인스타인(Jon Weinstein) 피고 측 대변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건물에는 두 개의 출입구로 이뤄진 로비가 하나밖에 없으며, 건물에 거주하거나 건물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이 로비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저소득층을 위한 유닛에 입주한 주민 중 이사를 나간 주민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이는 이 건물이 제공하는 훌륭한 서비스와 삶의 질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부동산 신규 개발 소식 |57가 억만장자의 거리 신축 콘도 들어선다

Photo by Toan Chu on Unsplash 사진: 억만장자의 거리 빌딩

억만장자의 거리에 새로운 신축 콘도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재벌 로템 로젠(Rotem Rosen)의 MRR 캐피털(MRR Capital)이 28층 콘도 건물 개발 계획을 시작했다고 크레인스가 보도했다.

계획에 따르면 126 East 57th Street에 있는 건물은 145개의 콘도로 구성되며, 뉴욕 부동산 평균 시장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건물은 346피트 높이에 약 205,000평방피트 크기이다. 현재 개발을 위한 철거가 시작되었으나 정확한 신축 건물 건설 시기는 나오지 않았다.

로젠과 이스라엘 부동산 개발 업체 하가그 그룹은 파트너십을 통해 2019년 4월 신축 건물 개발 부지인 Lexington Avenue를 따라 East 56th Street에 위치한 13개 부동산 구획을 1억 370만 달러에 터키 개발 업체로부터 매입했다.

억만장자 거리에 위치한 초고층 럭셔리 빌딩 220 Central Park South와 One57 그리고 432 Park Avenue가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에 건설되는 신축 콘도는 많은 바이어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고급 빌딩과 치열한 매매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