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샵과 포에버 21의 몰락, 보르나도(Vornado)의 임대 재계약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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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장 큰 도시의 랜드로드, Topshop과 Forever21 체인점 임대 분쟁 조정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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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Forever 21 지점은 보르나도(Vornado)사가 소유한 맨해튼 세개의 지점 중 한 곳이다.

뉴욕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커머셜 임대주 회사인 보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Vornado Realty Trust)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가게들도 결국은 온라인 상점의 대세에 대항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올해, 보르나도는 탑샵(TopShop)으로 2천만 달러의 타격을 받았으며 동종업계의 패션 체인인 포에버 21(Forever 21)와는 임대계약을 갱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두 패션 소매업체들의 맨해튼에 있는 점포들은 손님들의 발걸음이 뜸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르나도는 전했다. 또한, 요즘은 전국적으로 벽돌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실제 상점 건물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했다.

탑샵의 소유주인 런던 소재 아카디아 그룹 (Arcadia Group)은 5월 말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 기업을 위한 제 15장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또한, 보르나도사가 소유한 608 5th 애비뉴와 소호의 478 브로드웨이에 있는 두 개의 지점을 포함해 미국의 모든 탑샵 지점들을 점차 폐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두 개의 지점은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의 왕래를 높이고 지출도 늘릴 수 있는 지역에 있다.

탑샵은 608 5th 애비뉴에 회사 사무실의 4분의 1 크기인 33,600제곱피트의 공간을 3층에 걸쳐 임대했다. 또한, 플래그십을 위해 478 브로드웨이에 있는 58,000제곱피트의 반 이상의 공간을 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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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Google

회사의 2분기 결과 논의를 위한 실적 발표회에서 보르나도 회장 마이클 프랑코(Michael Franco)는 분석가들에게 탑샵에게서 9천 9백만 달러의 임대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8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478 브로드웨이에 있는 탑샵 지점과 다른 나머지 지점이 없어지면서 보르나도는 2천만 달러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 하였다.

보르나도는 RFR Realty와 계약한 16층 빌딩의 14년 임대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면서  608 5th 애비뉴 지점의 소유를 포기할 계획이다. 보르나도는 478 브로드웨이의 5층 건물을 임차하기 위해 일부 상층에 위치한 공간들을 사무실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의논 중이다.

십 대층에게 인기 있는 포에버 21는 회사 재정을 유지를 위해 일부 지점을 폐쇄하기로 하였고 이를 위해 구조조정 고문을 고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이 6월에 보고하였다.

코스타 데이터에 따르면, 포에버 21은 맨해튼에서 총 5개의 상가를 임대하였고 이 중 3곳은 보르나도가 소유한 상가이다. 포에버 21은 1540 브로드웨이에 총 85,000제곱피트의 3개 층 공간을 임대하고 있으며 타임스퀘어에는 140만 제곱피트 크기의 오피스 타워를 임대하고 있다. 또, 펜 플라자 근처에 있는 43,000제곱피트 규모의 저층 건물을 임대하면서  435 7th 애비뉴 전체를 임대한 것과 다름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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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서프라이즈’

보르나도 의장 스티븐 로스(Stephen Roth)는 전문 분석가들에게 “소매업체의 임대 시장은 점차 느려지고 있고 ‘네거티브 서프라이즈’가 있을 경향이 크기 때문에 포에버 21와의 임대 계약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라고 하였다. 또 그는 “포에버 21는 구조조정 고문을 고용하였고,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우리는 상점 주주들과 협력하여 임대료 감면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보르나도는 4 유니언 스퀘어에 있는 11월 계약 만료인 20,000제곱피트의 포에버 21 상가 임대를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대신 홀푸드(Whole Foods)와 임대 거래를 맺었다. 임대료는 좀 더 높이 책정되어 발표될 것이다.

아카디아와 포에버 21는 이에 대한 의견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보르나도는 2분기에 70,000제곱피트의 임대를 홀푸드와 새로이 체결하였다. 20년 갱신 계약이라는 것과 4 유니언 스퀘어에서 홀푸드가 61,000제곱피트 규모로 확장한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티븐 로스는 보르나도가 1540 브로드웨이에 있는 쇼핑몰 업체들과 임대료 구제 협상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435 7th 애비뉴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보르나도는 현재 맨해튼에서 약 280만 제곱피트 규모의 소매 상가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2분기 영업 실적에서 뉴욕 소매 부문의 순영업이익이 전년 8,800만 달러에서 올해 5,8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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