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분기 오피스 부동산 시장 회복 징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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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Natasha on Unsplash

뉴욕시의 사무실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형국을 보이고 있다.

6월 말까지 맨해튼의 사무실 공실률은 17.2%로 2월 17.4%보다는 조금 개선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로어 맨해튼 사무실 공실률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이 지역 2분기 사무실 공실률은 9분기 연속으로 증가해 20.1%를 기록했다.

하지만 맨해튼의 사무실 점유율의 회복 징후도 보이고 있다. 사무실 사용 키 카드 사용 데이터 기반으로 한 사무실 사용 추정치 점유율은 6월 마침내 40% 도달했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 수치이다.

많은 근로자들이 대면 업무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은 사무실용 부동산 시장의 중간 가격 범위의 사무실들을 매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리얼 딜(Real Deal)은 사무용 부동산 시장의 모든 거래를 분석한 2분기 사무실용 부동산 매매 톱 10을 발표했다.

맨해튼에서는 총 4억 7,680만 달러의 사무실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으며, 브루클린은 1,500만 달러, 퀸즈는 1,200만 달러, 더 브롱스는 1,120만 달러,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에서는 90만 달러의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사무실 부동산 거래가 모두 사무실 용도 목적으로 거래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최고 매출 거래 중 일부에는 개발자가 사무실 건물을 거주용 빌딩으로 전환하기 위한 건물이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최고가 거래는 SL Green이 외국인 투자자와 함께 337,000평방 피트 규모의 오피스 타워를 4억 4,500만 달러에 매입한 450 Park Avenue 사무용 빌딩이 차지했다.

SL Green의 거래는 2분기 두 번째로 큰 거래의 27배 이상 규모였다. 두 번째로 큰 규모 부동산 매매건은 맨해튼 헬스 키친(Hell ‘s Kitchen)의 456 West 56th Street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을 부동산 개발자 얀 모쉬(Yan Moshe)가 1,500만 달러에 거래한 거래가 차지했다.
세 번째로 비싼 부동산 거래는 퀸즈 리지우드(Ridgewood)의 1095 Irving Avenue에 위치한 2층 높이 사무실 건물로 ABS Box Factory LLC 법인이 Brickman Irving LLC로부터 1,2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사우스 윌리엄스버그의 88 North 1st Street에 위치한 오피스 건물이 네 번째로 비싼 오피스 부동산으로 기록됐으며, 이 건물은 지난 4월 1,100만 달러에 매각됐다. 뉴욕 도시 건축부 기록에 따르면 해당 건물 매입자는 사무실 건물을 8층 높이의 주거용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다.

맨해튼 8 East 36th Street에 위치한 5층 높이 오피스 건물이 1,000만 달러에 매각되면서 5번째로 비싼 오피스 부동산 거래로 기록했으며, 2분기 1,000만 달러가 넘는 매매가에 팔린 마지막 건물이다.

기타 주목할 만한 오피스 부동산 거래는 더 브롱스, 포드햄 하이츠(Fordham Heights)의 103-109 East Burnside Avenue에 위치한 빌딩과 567 Third Avenue에 위치한 두 개 건물로, 두 건물을 각각 985만 달러와 680만 달러에 거래됐다.

더 브롱스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밴파턴 부동산 투자 펌 베르브 캐피털(Verv Capital)의 인근 아파트 건물을 포함하는 3천만 달러 규모급 부동산 개발 거래의 일부이다.

라레자리안 프라퍼티(Lalezarian Properties)는 머레이 힐에 위치한 건물을 68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부동산 개발 업체는 20만 평방 피트 규모에 200 세대가 들어설 복합 용도 건물 개발 계획을 뉴욕시에 제출했다. 현재 SLCE 아키텍트가 빌딩 설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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