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에서 살려면 연간 얼마나 벌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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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는 높은 생활비가 필요한 도시로 악명이 높지만, 하와이의 호놀룰루도 뉴욕 못지않은 살인적인 생활비가 필요한 도시로 나타났다.

투자 자문 회사인 스마트 에셋(Smart Asset)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인 미국인들은 생활비를 충당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연간 최소 30만 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만 달러 연봉이 근로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졌을 때인 5년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이다.

2022년 12월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미국인의 51%가 매달 월급에 쫓겨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년 전보다 9% 증가한 수치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1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은 세금과 생활비를 제외하고 약 35,791 달러 수준의 급여를 받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놀룰루에서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36,025 달러 수준의 급여를 받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놀룰루에서 10만 달러의 구매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연간 31만 2천 달러의 소득을 올려야 하며, 뉴욕시에서는 30만 달러의 소득을 올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 3위를 차지했다.

뉴욕, 호놀룰루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월급에 쫓겨 생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연간 약 31만 달러의 급여를 받아야 한다.

이 순위는 특히 지방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욕은 모두 지방 소득세가 높은 지역이다.

대조적으로 테네시 주의 멤피스를 포함해 상위 7개 지역에 포함된 텍사스 도시들은 10만 달러 연봉으로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주인 테네시와 텍사스는 모두 소득세가 없다. 한편, 오클라호마의 소득세는 연삭 소득 12만 달러에 4%로 상대적으로 낮다.

멤피스, 앨패소 그리고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12만 달러의 소득이 재정적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스 에셋은 총 76곳의 미국 도시의 데이터를 검토했으며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가장 저렴하면서 살기 좋은 도시를 결정했다.

최근 더글라스 앨리먼(Douglas Elliman)은 맨해튼 평균 임대료가 역사상 처음으로 4,150 달러를 넘어섰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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