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기차역 잇는 하이라인-모이니한 커넥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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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오픈한 하이라인-모이니한 커넥터 전경, Image courtesy of thehighline.org

맨해튼 하이라인(High Line)과 모아니한 기차역(Moynihan Tran Hall)을 연결하는 보행자 고가 도로가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600피트 길이의 하이라인-모이니한 커넥터(High Line-Moynihan Connector)는 두 개의 다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하나는 30번가로 이어져 나무와 풀이 무성한 풍경으로 시민들을 안내하며, 알래스카 삼나무로 만들어진 또 다른 다리는 디어어 애비뉴(Dyer Avenue)로 연결된다.

6월 22일 공식적으로 개장한 5천만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맨해튼 웨스트의 공공 광장과 31번가의 보행자 통로를 연결해 통근자들이 기차역과 미드타운 웨스트의 각 지역으로 보다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하이라인-모이니한 커넥터 고가로는 스키드모어(Skidmore), Owings & Merrill (이하, SOM) 그리고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James Corner Field Operations)이 설계했다. 260피트 길이의 목재 다리와 목재 교량 프레임은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목재로 만들어졌다. 340피트 길이의 우드랜드 브리지는 큰 나무를 지탱하는 깊은 토양층이 있어 새, 벌, 곤충 등 다양한 꽃가루 매개자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라인 커넥터 지도, Image courtesy of thehighline.org

건축가는 각 다리의 교차점은 시민들이 이동하는 방향이 동서에서 남북으로 전환되는 지점이자 삼림 환경에서 목재 환경으로 변화하는 포인트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이니한 기차역을 빠져나오면 9번가 건너 31번가와 33번가 사이에 위치한 2.5에이커 규모의 열린 공간인 맨해튼 웨스트의 공공 광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맨해튼 웨스트에서 보행자는 목재 다리를 통해 우드랜드 브릿지로 이동해 스퍼 오브 더 하이 라인(the Spur of the High Line)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SOM의 디자인 책임자 킴 밴 홀스비크(Kim Van Holsbeke)는 “하이라인-모이니한 커넥터는 뉴욕의 열린 공간을 하나로 묶어 미드타운 웨스트의 주요 공공 편의 시설로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합니다”라고 전했다.

하이라인-모이니한 커넥터는 뉴욕과 뉴저지 항만청과 기타 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으며 총 5천만 달러가 투입됐다.

캐시 호쿨 뉴욕 주지사는 “하이라인은 효과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는 미드타운 웨스트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2021년 초 하이라인을 새로운 기차역과 연결하는 계획을 처음 발표했었다.

두 번째 하이라인 커넥터는 하이라인을 서쪽 허드슨강까지 확장해 공원의 북서쪽 끝에서 시작해 Javits 센터를 지나 피어 76까지 도달 시키는 계획으로 개발 예정이나, 아직 개념 단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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