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달러 투입, 뉴욕 2번가(Second Avenue) 지하철 확장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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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2번가(Second Avenue) 지하철 추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캐시 호쿨 주지사는 MTA가 2번가 지하철을 125번가까지 1.5마일 연장하기 위한 첫 번째 계약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약 70억 달러가 투입되는 2번가 지하철 확장을 통해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96번가에 위치한 현재 종점과 할렘에 위치한 125번가에 있는 새로운 역을 연결하며, 106번가와 116번가에 두 개의 역이 추가로 건설된다.

2번가 지하철 확장의 두 번째 단계를 통해 1940년대 이후로 지하철 서비스가 중단됐던 이스트 할렘에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MTA는 연장된 지하철 노선은 매일 약 10만 명의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4,5,6, 그리고 Q 노선과 지역 버스의 혼잡도를 줄이는 동시에 통근 시간을 약 20분 단축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뉴욕의 북부 교외 지역과 코네티컷 통근자들의 메트로 노스 레일로드(Metro-North Railroad)로의 접근성을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캐시 호쿨 주지사는 “뉴욕 주 전역의 대중교통 형평성 증진을 위한 행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2번가 지하철 확장 프로젝트는 이스트 할렘 주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구상한 이 프로젝트가 이스트 할렘에게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위해 프로젝트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러한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2번가 지하철 확장 두 번째 단계는 10년간의 공사 끝에 2017년 1월 대중에게 공개된 1단계 결과물에서 계속 확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1단계 공사는 뉴욕 지하철 시스템의 가장 큰 확장 공사였으며, Q 노선을 63번가에서 96번가까지 확장했으며, 72번가와 86번가에 새로운 역을 만들었다. 개통 이후 확장 노선은 총 1억 3천만 명 이상의 승객들이 이용했다.

뉴욕 대학교의 마론 도시 관리 연구소에 따르면 1단계 지하철 확장 공사는 킬로미터 당 비용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지하철이었으며, 총 46억 달러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다. 1단계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MTA는 예상치 못한 비용이 추가되는 부분을 연구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건설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갔다.

MTA는 프로젝트 비용을 더 절감하기 위해 1970년대 만들어졌지만 1975년 금융 위기로 인해 작업이 중단된 이스트 99번가와 105번가 사이 그리고 11번가와 120번 사이의 2번가 터널을 활용한다.

2단계 공사 계약은 설계, 입찰, 시공, A+B 계약으로 진행되며, 이와 같은 계약은 계약자가 공사를 완료하는데 합의된 비용과 시간만 사용하도록 하는 계약의 유형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MTA는 이와 같은 유형의 계약을 통해 2022년 프로젝트 비용의 1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었다.

MTA 공사 계약이 올가을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사는 2023년 말에는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2단계 공사는 약 7년에서 8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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