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최고급 콘도 1 억 5700만 달러(1860억 원)의 스터리 바이어는 ‘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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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공동 창업자인 조 차이(Joe Tsai)가 맨해튼에서 가장 유명한 콘도를 1억 5,7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 네츠 NBA 팀을 소유하고 있는 조 차이는 220 Central Park South에 있는 콘도 아파트 2채를 총 1억 5,750만 달러에 구매했다고 거래 관계자가 밝혔다. 이 매입가는 미국에서 거래된 주거용 부동산 매입가 중 세 번째로 가장 비싼 가격이다. 현재 최고가 기록은 켄 그리핀(Ken Griffin)의 2억 3,800만 달러로 2019년 같은 건물의 4개 층(51~53층)을 매입했다.

조 차이는 2개 층(60층과 61층)에 걸쳐 있으며 센트럴 파크와 미드타운의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이 매매에는 직원을 위한 18층 스튜디오 아파트도 포함되어 있다.

220 Central Park South는 우량 구매자 덕분에 팬데믹 기간에도 계속해서 가치가 치솟았고 90% 이상의 매물이 모두 팔려나갔다. Tsai가 구매한 유닛은 원래 판매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었다. 지난해 61층은 5140만 달러, 60층은 5090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번 조 차이의 콘도 매매 건이 그동안 비밀로 부쳐진 데에는 이번 매매가 알리바바의 위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10월 이후 3분의 1로 떨어졌고, 중국 당국은 데이터 범위를 억제하기 위해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을 단속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마윈은 중국 당국을 비판한 뒤 그의 모습을 감췄다.

조 차이는 여전히 ​​알리바바의 2대 주주이자 부사장으로 남아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약 1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대만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1990년대 중반에 뉴욕에서 살면서 변호사와 사모펀드 경영자로 일했다. 그는 캐나다 시민권과 홍콩 시민권 모두 가지고 있다.

조 차이는 2017년 Brooklyn Nets의 일부 지분을 구입했고 2019년에 Barclay’s Center에 대한 운영권과 함께 팀의 나머지 지분을 총 30억 달러 이상에 구입했다. 그는 또한 NBA China의 이사이자 WNBA의 New York Liberty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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