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파트 1문 1답] 집주인이 월세를 올리려는데 어떻게 하면 월세를 낮출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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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by @jontyson on unsplash

Q: 룸메이트와 저는 2020년 9월에 이스트 빌리지 침실 2개(2 베드룸) 아파트를 월 $2,400에 계약했습니다. 최근 계약 갱신에 맞춰 아파트 매니지먼트가 임대료를 월 $3,600으로 올린다고 통보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월세를 최대한 낮출 수 있나요?

A:지난해 뉴욕의 팬데믹 동안 집주인들은 아파트 공실률은 최대한 줄이기 위해 월세를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당신이 거주하고 있는 이스트 빌리지 부동산 시장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당신이 아파트를 계약했던 시점은 뉴욕 부동산 시장의 최악의 침체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180도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올여름 팬데믹 동안 뉴욕을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돌아오고 많은 회사들이 대면 근무를 다시 시작하면서 지금 뉴욕커들은 치열한 아파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저렴하게 체결된 아파트 임대 계약이 만료하는 시점이 다가와 현재 귀하와 같은 다른 세입자와도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부동산 웹사이트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2021년 7월 이스트 빌리지의 침실 2개짜리 아파트 월세는 평균 $3,690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집주인이 월세 인상을 확고하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세입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 집주인은 아파트 임대료를 부동산 시세 금액까지 인상할 수 있지만, 5% 이상 인상되는 경우 세입자에게 통지해야 합니다. 12개월 미만의 임대 계약 기간으로 실거주가 1년 이하인 경우 집주인은 월세 인상을 계약만료 30일 전 통보해야 하며, 1~2년 동안 아파트에 거주한 세입자의 경우 60일; 2년 이상 거주한 세입자의 경우 90일 전 통보 받아야 합니다. 꼭 월세 인상을 통보받은 날짜를 확인해야 합니다.

집주인이 월세 인상 통보를 제때 했다면 딱히 월세를 낮출 다른 방법은 없으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거나 더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머물고 싶다면 침실이 3개 또는 4개인 아파트를 살펴보고 더 많은 룸메이트를 찾아 전체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한 방법이며, 현재 지불하고 있는 임대료를 그대로 유지하려면 아스토리아(Astoria), 부쉬위크(Bushwick) 또는 인우드(Inwood)와 같은 지역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현재 지불하고 월세와 같거나 더 적은 비용으로 침실 2개짜리 아파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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