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임대 사무실 부동산 시장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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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의 임대 사무실 부동산 시장은 올여름에도 계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인스(Crain’s)가 보고한 분기별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임대 시장에 나온 사무실 임대 매물은 730만 평방 피트로 3.9% 감소했다.

2분기 맨해튼 임대 사무실 공실률은 17.2%로 전년보다는 약간 개선됐다. 하지만 지난 2월 공실률 17.4%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맨해튼 임대 사무실 가용성 비율은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서블렛(sublet) 및 직접 임대 매물이 증가해 임차인에게는 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임대 사무실 부동산 시장 회복에 큰 장애물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기업들이 재택 근무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현재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실정이다. 팬데믹 시작 이후 재택 근무는 72.2% 급증했다.

하지만 임대 사무실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징후가 보이긴 했다. 사무실 임대는 2021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총 910만 평방 피트 규모의 사무실이 임대됐으나, 올 상반기 맨해튼에서는 상반기 1,500만 평방 피트 규모의 사무실이 임대되었다. 2분기 Net absorption (넷 앱소프션: 임대된 공간에서 임대되지 않고 남은 공간을 뺀 값)은 53만 평방 피트였으며, 팬데믹 시작 이후 총 값은 3,890만 평방 피트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 사무실 부동산 시장은 맨해튼 다운타운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프라임 지역과 경쟁하는 맨해튼 서브 마켓의 공실률은 9분기 연속 증가해 기록적인 20.1%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맨해튼 미드타운 사무실 공실률은 2018년 이후 분기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며 16.4%까지 떨어졌다.

금리 상승은 부동산 가치를 위협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 사무실 지수가 급락하고 있어 오피스 빌딩 소유주들에게는 더 나쁜 뉴스가 들려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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