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팬데믹 월세 할인 끝나자 브루클린과 퀸즈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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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ichal Balog on Unsplash

코로나 시대의 월세 매물 할인이 끝나고 건물주들은 팬데믹 기간 할인으로 낮아졌던 이윤을 다시 늘리기 위해 월세를 인상했다. 그 이유로 2분기 월세 매물의 3분의 1은 이미 높아진 월세로 재계약을 포기한 세입자로부터 유입됐다고 전했다.

부동산 웹사이트 스트리트이지(StreetEasy)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등록된 임대 매물들이 올해 20% 인상된 월세로 다시 임대 시장에 등록되고 있다.

2018년 또는 2019년 시장에 나온 월세 매물들의 2분기 임대로 인상률은 5%였다.

임대 주택의 월세는 팬데믹 기간 동안 급격히 등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상승 트렌드를 유지하고 있다.

스트리트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임대 주택 매물은 65,697세대로 그 숫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세는 지난 분기보다 14% 인상됐다.

스트리트이지 경제학자 케니 리(Kenny Lee)는 “집주인은 여전히 임대 가능 세대 세입자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세입자가 재계약을 포기했는지는 명확하지는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트리트이지에 등록된 임대 매물 전체의 7%가 적어도 1달 무료 월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팬데믹 절정 기간 무료 월세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던 임대 매물은 전체 매물의 30% 수준이었다.

맨해튼의 임대 주택 매물은 2분기 33% 증가해 총 33,412세대가 사용 가능 임대 매물이었으며, 매물의 44%는 팬데믹 할인이 종료된 아파트 세대에서 나왔다. 지난 6월 맨해튼의 평균 임대료는 5,000달러를 넘어섰고, 중간 임대료 값은 4,050달러를 기록했다.

월세 급상승으로 일부 세입자들은 저렴한 주택을 찾기 위해 주로 퀸즈와 브루클린 외곽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 지역의 가용 임대 주택 매물은 전 분기보다 9% 감소해 총 8,984세대의 월세 매물이 등록됐다. 퀸즈의 중간 임대료는 2,600 달러까지 올랐으며, 이는 1분기 말보다 13% 증가한 수치로 스트리트이지가 기록한 퀸즈 지역의 가장 높은 임대료 인상 수치이다.

브루클린의 임대 주택 매물은 1분기보다 5% 증가한 23,130 세대로 보고됐으나, 지난해보다는 48% 감소했다. 임대로 중간 값은 1분기보다 12% 상승한 3,200달러를 기록했다.

스트리트이지 경제 학자 케니 리는 “뉴욕의 임대료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어딘가에서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맨해튼의 임대료 상승은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의 월세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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