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월세 고공행진 중 하락할 조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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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MaxWdhs from Pixabay

맨해튼의 임대 부동산 시장은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맨해튼의 중간값 임대료는 6개월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

현재 높은 금리와 부동산 매물 부족으로 주택 매입 대신 임대를 선택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계절적 수요가 함께 맞물리면서 임대 주택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맨해튼의 임대 부동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8월 첫 2주간 맨해튼 임대 부동산 시장의 열풍이 완화될 수 있다는 초기 징후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요가 다소 감소하더라도 임대 부동산 시장이 임대료 및 기타 할인을 바로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뉴욕의 중간값 임대료는 4,15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7월보다 무려 30% 급등한 수치이다.

7월 맨해튼 부동산 시장이 많은 부문에서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맨해튼의 고급 임대 아파트들의 임대료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브루클린도 상황은 비슷하다. 브루클린의 월세는 3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4개월 연속 임대 매물 4건 중 1건은 입찰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글러스 엘리먼의 할 게이브자이(Hal Gavzie)는 “7월에 나오는 임대 매물은 나오는 즉시 바로 세입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들이 매우 빠르게 임대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6월 맨해튼에서 아파트 세입자를 찾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50일이었으나, 7월에는 평균 26일이 소요됐다.

현재 맨해튼 아파트의 공실률은 2%를 약간 상회하고 있다.

월세 상승을 걱정하는 세입자들은 더 긴 임대 계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월 2년짜리 장기 임대 계약의 건수가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8월 초 임대 시장 수요는 약간 하락하기 시작했다. 7월에 열린 오픈 하우스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 오픈 하우스에는 약 20여 명의 잠재적 세입자들이 찾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대 시장은 8월에 정점을 찍고 가을에 수요가 가라앉기 시작한다. 또한 가장 무더위가 극심한 여름 기간에도 수요는 줄어든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월세가 하락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월세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상황이다.

밀러는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는 한 월세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 미국 실업률은 3.5%로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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