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했던 맨해튼 메디슨 애비뉴 쇼핑 거리 부동산 시장 회복세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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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oshua Newton on Unsplash

맨해튼의 상징적인 쇼핑 거리인 메디슨 애비뉴의 올여름 리테일 부동산 계약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슨 애비뉴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임대료로 인해 소매 부동산 회복력은 부진했었다. 오비탈 인사이트(Orbital Insight)의 데이터에 따르면 메디슨 애비뉴 쇼핑 거리인 57번가에서 72번가의 지난 여름 유동인구는 2019년의 71% 수준이었다.

그러나 매디슨 애비뉴 비즈니스 개선 지구(Madison Avenue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7번가에서 86번가까지의 유동인구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올여름 6개의 신규 리테일 매장이 들어서면서 메디슨 애비뉴 쇼핑 거리가 86번가까지 확장됐다고 보도했다.

메디슨 애비뉴 쇼핑 거리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의류 업체 키튼(Kiton)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의류 페이지(Paige) 그리고 고급 여성 의류 페루비안 커넥션(Peruvian Connection) 매장이 새롭게 들어섰다.

메디슨 애비뉴에는 최소 5개 신규 매장이 오픈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호텔, 레스토랑, 갤러리 및 클럽을 포함한 24개의 신규 사업들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57번가부터 72번가까지 메디슨 애비뉴 쇼핑 거리 곳곳에는 빈 상점들이 눈에 띄었으며, 임대 가능 소매 공간 가용성은 무려 39%까지 올라 맨해튼에서 가장 높은 가용률을 보여주기도 했다. 비즈니스 개선 지구(BID)는 임대 부동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단기 라이선스를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메디슨 애비뉴와 뉴욕시 전역의 부동산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쿠쉬만 데이터(Cushman data)에 따르면 메디슨 애비뉴의 소매 부동산 공실률은 27.3%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지만 1년 전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뉴욕 메트로 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올봄 상승세를 보였으며 공실률은 일제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현재 맨해튼 공실률은 지난해 보다 30 베이시스 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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