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지시티의 리버티 과학 센터(Liberty Science Cente)가 30주년을 맞이해 야심찬 전시회를 기획했다. 과학 센터는 아르헨티나 콘셉트 예술가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와 브루클린 예술가이자 파이오니어 웍스(Pioneer Works) 창립자 더스틴 옐린(Dustin Yellin)의 두 가지 설치 예술 작품과 함께 새로운 예술 전시 프로그램 Big Art를 시작한다. 에를리치의 작품인 더 빌딩(The Building)이라는 타이틀의 설치 예술 작품은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뉴욕시 브라운 스톤 주택을 모델로 제작됐으며 바닥에 깔린 작품 위 쪽에는 거울이 달려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착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이다.

더 빌딩 작품에는 여느 뉴욕시 아파트 빌딩처럼 1층에는 델리 마켓이 있어 디테일에도 신경 쓴 작품으로 그 재미를 더했다.
건축학적 작품으로 유명한 더 빌딩은 에를리치 예술가의 바티망(Bâtiment) 예술 작품 시리즈의 일부이다. 그의 작품은 파리, 런던, 부에노스 아이레스, 일본의 에치고 츠마리 지역과 같은 도시에서 전시된 바 있다.
에를리치는 바티망 시리즈와 더 빌딩 작품을 통해 우리가 현실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옐린의 작품 더 폴리틱스 오브 이터니티(The Politics of Eternity)는 10,000 파운드 무게에 7피스의 조각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 조형물로 인류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예술가의 탐구를 예술화한 작품이다. 옐린은 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무려 2만 시간을 공을 들였다.
옐린의 작품 속에는 고대 토템 주위에 모여 있는 가상의 공동체, 먼 사회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대도시가 담겨 있으며, 마지막 피스는 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선박과 슈퍼탱커 그리고 폭포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마음과 방법으로 존재하는 것을 탐구할 때 우리는 고립된 생각을 할 때 보다 더 흥미로운 결과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라고 옐린은 성명을 통해 작품을 설명했다.
더 빌딩 작품은 여름 내내 전시될 예정이며, 옐린의 작품 더 폴리틱스 오브 이터니티는 내년까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