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자들은 뉴욕의 빈 사무실 건물 매입하기 시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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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awel Chu on Unsplash

뉴욕의 오피스 부동산 시장이 9,400만 평방 피트의 기록적인 공실률을 기록하고 현금이 부족한 건물주들은 매각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유한 집안과 잘 알려지지 않은 투자자들이 팬데믹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맨해튼 오피스 부동산에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CI 리얼 애셋(MSCI Real Assets)에 따르면 맨해튼 오피스 공간의 가치는 2017년 이후 26%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유한 집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스들이 저렴해진 뉴욕의 오피스 빌딩의 저렴한 거래 딜을 찾고 있다.

2022년 마지막 6개월 동안 매각된 11채의 빌딩 중 대형 투자 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래의 절반 미만을 차지했다. 지난 11월 가족 운영 기업들이 그룹을 이뤄 1330 Sixth Avenue에 위치한 빌딩을 3억 2천만 달러에 매입했는데 이 매입 가격은 기존 매매가보다 8천만 달러 낮은 금액이었다. 또한 캐나다 퀘벡의 부유한 사업가 카를로 벨리니(Carlo Bellini)는 AIG의 이전 본사 빌딩 매입을 위해 회사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오피스 부동산 개발자들은 직장인들을 도시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개발자는 유명 셰프와의 협력을 통해 떠나는 직장인들은 만류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록펠러 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록펠러 센터는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펼치고 많은 직장인들을 미드타운으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투자자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뉴욕의 오피스 부동산 시장 침체의 원인이 원격 근무로 인해 오피스 부동산 시장에서 손을 떼고 있는 반면, 다른 투자자들은 침체된 시장에서 오피스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메트로 로프트(Metro Loft)의 설립자 네이선 버맨(Nathan Berman)은 1990년대 뉴욕 오피스가 비슷한 공실 문제를 앓고 있을 때, 트라이베카 사무실을 5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에 매입했었다. 이 사무실은 10년 후 8,500만 달러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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