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유명 뉴욕 건축가들이 뽑은 최고의 뉴욕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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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Lucas Franco on Unsplash

뉴욕의 건축가들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빌딩을 선정했다. 각 건축가들은 뉴욕과 뉴요커 사이의 연결성 그리고 심미성 그리고 주변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요건을 중점으로 자신들이 선호하는 빌딩을 선정했다.


건축가: 포가티 핑거 아키텍쳐 공동 창립 대표 크리스 포가티(Chris Fogarty)

선호 빌딩

버터필드 하우스 (Butterfield House, 주소: 37 West 12th Street)

버터필드 하우스는 19세기 브라운스톤 빌딩으로 웨스트 빌리지에 위치해 있는 코압 빌딩이다. 포가티는 이 건물로 이사할 만큼 뉴욕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건물이라고 전했다.

버터필드 하우스는 60년대 후반 랜드마크로 지정됐으며 당시 뉴욕시는 이 건물을 오래된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신축 건물이라고 평가받았다.

유니버시티 빌리지 실버 타워스 (University Village’s ‘Silver Towers,’ 위치:100-110 Bleecker Street, 505 LaGuardia Place)

50년대 초반의 빈민가 정리 계획으로 그리니치 빌리지에는 뉴욕 대학교를 위한 30층 규모의 타워 3채가 들어섰다.

이러한 건축 디자인은 도시 인구 과밀화에 대한 해답으로 여겨졌었다.

부가티는 “도시 전체에 이러한 방식으로 건물이 들어서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들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라고 전했다.

펩시콜라 빌딩(Pepsi Cola Building, 위치: 500 Park Avenue)

60년대 펩시콜라 본사로 사용됐던 펩시콜라 빌딩은 큰 유리창과 알루미늄 창틀로 이뤄져 당신 미드타운에서 참신한 오피스 빌딩 디자인으로 인식됐던 빌딩이다.

“당시 파크 애비뉴에는 벽돌 외관의 빌딩만 있었기 때문에 유리 외관을 갖춘 펩시콜라 빌딩은 미드타운의 작은 보석으로 여겨졌습니다”라고 포가티는 설명했다.


건축가: 마블 디자인스 창립자 조나단 마블(Jonathan Marvel)

선호 빌딩

포드 파운데이션 빌딩(Ford Foundation Building, 위치: 320 E 43rd Street)

조나단 마블은 원래 크라이슬러 빌딩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빌딩으로 선택했지만 결국 포드 파운데이션 빌딩을 최종 선택했다.

“이 건물은 의미가 있고 우리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라이슬러 빌딩이 선택될 수 없었습니다”

미드타운 이스트에 위치한 포드 파운데이션 빌딩은 60년대 초 헨리 포드가 의뢰해 건축된 빌딩으로 청동 및 금으로 이뤄진 오피스 타워 빌딩이다. 이 건물의 하이라이트는 각종 식물로 넘쳐나는 7층의 규모의 아트리움이다.

“아트리움은 환경 문제가 대두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지속 가능 환경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 위치: 89 E 42nd Street)

“마블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 원칙은 1층에서 일반 대중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는 건물입니다. “

“그랜드 센트럴 빌딩의 돔형의 천장에서는 모두가 각자의 별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빌딩의 청장을 올려다보기만 해도 경외심이 듭니다.”

“대중교통은 도시가 필요로 하는 것을 상징하며 그런 이유에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보다 더 상징적인 공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시그램 빌딩(The Seagram Building, 위치: 375 Park Avenue)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미니멀한 오피스 타워는 열린 광장을 통해 시민들에게도 앉을 공간을 마련해 준다.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시그램 빌딩은 조나단 마블에게 의미 있는 빌딩이다. 이 건물에 위치했던 포 시즌 레스토랑은 이 건축가의 첫 번째 작품이었다.

“그릴 룸에서 멋진 복도를 따라 멋진 뉴요커들이 앉아 있는 식당까지 사람들을 안내하면 이곳이 뉴욕이구나라고 느꼈었습니다”


건축가: 스톤힐 테일러 창립 파트너 폴 테일러(Paul Taylor)

선호 빌딩

TWA 호텔, 원 (TWA Hotel, John F. Kennedy International Airport, One, 위치: JFK 공항)

“도시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기존에 있던 것을 재사용 하는 것입니다”라고 그는 운을 뗐다.

트랜스 월드 항공의 터미널을 재설계해 탄생한 TWA 호텔은 뉴욕에서 용도를 변경해 역사를 기념할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제시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빌딩은 작은 도시에서는 절대로 탄생할 수 없습니다”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 위치: 45 Rockefeller Plaza)

1930년대 록펠러 센터가 처음 그 모습을 들어냈을 때 건축 비평가들은 이 건물을 ‘생각 없는 낭만적 혼돈’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100년이 채 되기도 전 이 건물은 문화의 중심지이자 관광 명소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이 건물은 건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록펠러 센터는 그 자체로 특별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 이 건축물은 수십 년이 지나도 불쾌감을 주지 않습니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ne World Trade Center, 위치: 285 Fulton Street)

일반적으로 폴 테일러는 주변 스카이라인에서 유독 튀는 건물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단순한 건축 구조물이 아니라 911의 의미를 담은 추모 장소 및 뮤지엄으로 하나의 조각 작품으로 간주한다.

“파괴되기 이전 건물 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빌딩은 이 빌딩 말고는 없습니다.”

“빌딩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을 때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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