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 지역 수요 증가로 평균 임대료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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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퀸즈 롱 아일랜드 시티 전경, Photo by Ruoyu Li on Unsplash

부동산 웹사이트 스트리트이지(StreetEasy)에 따르면 뉴욕 퀸즈의 임대료가 가장 빠르게 인상되면서 퀸즈가 가장 경쟁력 있는 부동산 시장으로 선정됐다.

퀸즈의 임대료는 전년 대비 무려 12%나 급등하면서, 뉴욕 평균인 10.7%를 상회하는 기록을 보여줬다. 퀸즈의 평균 월세는 지난 5월 기준 2,8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트리트이지 분서에 따르면 가성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욕의 강력한 고용시장 흐름을 보여주면서 임대 수요가 크게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입주하고자 하는 예비 세입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지난여름 부동산 시장 최고조 시기보다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으로 나타났다.

퀸즈 임대 부동산의 수요는 세입자들이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높은 가격을 피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퀸즈의 임대 부동산 가용 세대는 맨해튼과 브루클린과 비교해 극히 적은 상황이다.

퀸즈에서도 아스토리아(Astoria)의 임대료가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 지역 평균 임대료는 2,750달러까지 상승해 연간 상승률 10%를 기록했다. 퀸즈에서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은 롱 아일랜드 시티(Long Island City)로 5월 평균 임대료는 월 4,2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퀸즈 지역 평균 중앙값 보다 무려 52% 높은 수치이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히 많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하지만 예비 세입자를 위한 좋은 소식도 있다. 과열된 임대 시장으로 인해 집 소유주들이 집을 매매하지 않고 월세로 내놓으면서 가용 임대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가용 임대 세대는 1월 이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수치도 팬데믹 이전 수치보다는 여전히 4분의 1 적은 수치이다.

스트리트이지는 임대료가 지난해에 비해서 하락할 것 같은 조짐은 없지만 전년 대비 임대료 증가율은 올해 계속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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