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부동산 시장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 균형 찾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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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모기지 금리로 맨해튼 주택 부동산 시장에서 현금을 가진 매입자 혹은 투자자들이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전반적인 매매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이자 비용의 발생으로 맨해튼 부동산 시장에서 현금 매입을 촉진하고 모기지를 통한 매입을 사상 최저 수준까지 끌어내렸다. 더글라스 엘리먼(Douglas Elliman)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체 계약건의 3분의 2가 현금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구매율은 연간 기준으로는 29%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22% 증가했다.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대출 시장 차입률은 연간 52% 하락했으며 1분기 이후에는 18% 하락하는 양상을 보여주며 대출 시장에 큰 타격을 입혔다.

부동산 시장의 2분기는 팬데믹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균형을 찾기 시작했다.

맨해튼의 콘도와 코압의 평균 매매가는 3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기록상으로는 세 번째로 높은 매매가 수준을 보여줬다. 지난해 2분기 중간 매매가는 맨해튼 역사상 가장 높았다.

더글라스 엘리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아파트 부동산 시장은 2022년 연준 주도 금리 열풍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더글라스 엘리먼은 “다음 분기에는 전년 대비 시장 왜곡 상황이 누그러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분기 중간 매매가는 1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5만 달러보다 4% 하락했다.

매매가가 고르게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지난 분기 매매량은 지난해 2분기 3,834건에서 보다 상당히 낮은 2,325건으로 나타났다.

매물 시장에 나와있는 주택 매물 숫자는 여전히 만성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매물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7,000개 미만이었지만 1분기보다는 10%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매매자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확보한 낮은 모기지 금리를 포기하기 꺼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장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라서 낮은 수준의 매물량은 맨해튼의 부동산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 매출 상위 10%를 차지하는 고급 부동산 시장의 매매량은 386건에서 233건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고 전했다. 중간 매매가는 650만 달러에서 670만 달러로 전년대비 4% 상승했다.

고급 부동산 시장의 매물은 지난해 2분기 1,420건에서 1,301건으로 8% 감소한 수치를 보여줬다. 고급 부동산 매물이 거의 없는 황에서 8%의 거래는 입찰 전쟁으로 이어졌으며, 기록상 세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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