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의 추가 38억 달러의 기금이 투입되면서 허드슨 리버의 낙후된 철도 터널 교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캐시 호쿨 뉴욕 주지사와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 그리고 척 슈머 상원 의원 및 기타 관계자들은 게이트웨이 프로그램(Gateway Program)의 그 첫 번째 사업 단계의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는 허드슨 리버 아래를 지나 펜실베이니아 역까지 기차가 이동할 수 있는 콘크리트 케이싱 작업이 진행되며, 뉴저지 부근 섹션은 도로 구간을 높여 진행되는 새 터널의 입구 공사가 진행된다.
척 슈머 의원은 이번 연방 정부의 38억 달러의 추가 기금으로 연방 정부가 총 공사 금액의 70%를 부담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9월 게이트웨이 개발 위원회(Gateway Development Commission)는 뉴저지에 두 개 트랙을 가진 터널 프로젝트 착공을 위한 첫 번째 건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연방 정부로부터 2,5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뉴저지에 위치한 기업 콘티 시빌(Conti Civil)이 뉴저지 노스 버겐 톤넬 애비뉴(Tonnelle Avenue)에 위치한 도로 교량 건설과 유틸리티 이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4,7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2025년 착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허드슨 리버 아래의 철도 터널의 실제 굴착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모든 공사는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는 두 개의 노후화된 터널을 교체하며 열차가 더 빠른 속도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하며, 열차 지연을 방지하도록 설계된다. 113년 된 두 개의 허드슨 리버 터널의 기초 기반 시설인 콘크리트, 강철, 선로 및 레일이 2012년 허리케인 샌디 이후 수백만 갤런의 바닷물에 의해 부식되고 있다.
허드슨 리버 터널은 지속적인 유지 보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열차 지연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악관의 성명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승객들은 허드슨 리버 터널의 노후화된 인프라 문제로 12,653분의 열차 지연을 감내해야 했다.
허드슨 리버 터널은 단 하루 운영이 중단되어도 약 1,000억 달러의 경제 손실을 입힐 수 있는 주요 교통 기반 시설이다. 또한 허드슨 리버 프로젝트를 통해 약 72,000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은 맨해튼 허드슨 야드에서 2억 9,200만 달러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실제 터널 콘크리트 케이싱 공사에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