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과 퀸즈 연결하는 14마일 길이 익스프레스 경전철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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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dering image courtesy of Gov. Kathy Hochul’s Office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게 될 인터버러 익스프레스(Interborough Express) 경전철 소식을 캐시 호쿨 뉴욕 주지사가 발표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은 익스프레스 경전철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쿨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선택된다면 “가장 낮은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버러 익스프레스에 관한 계획은 2022년 호쿨 주지사 행정부 국정 연설에서 처음 발표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루클린과 퀸즈를 통과하는 기존 화물 철도 베이 리지 브랜치(Bay Ridge Branch)를 공공 열차 노선으로 전환하려는 수십 년간 번복되던 계획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14마일 길이의 이 노선은 브루클린의 베이리지에서 퀸즈의 잭슨 하이츠까지 이어져 있으며, 대중교통이 극심히 부족한 ‘대중교통 사막’ 지역을 통과한다. 이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은 Sunset Park, Borough Park, Kensington, Midwood, Flatbush, Flatlands, New Lots, Brownsville, East New York, Bushwick, Ridgewood, Middle Village, Maspeth 및 Elmhurst가 포함되어 있다.

제안된 인터버러 익스프레스 경전철 노선도. Image courtesy of the MTA

MTA는 지난해 초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좋은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당성 조사 결과 이 노선은 매일 74,000명에서 88,000명 사이의 승객들에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17개의 지하철 역과 롱 아일랜드 철도와 연결될 수 있다.

이번 발표 이전 MTA는 해당 노선에 대해 경전철, 일반 철도 그리고 간선 급행 버스의 선택지를 두고 선택을 하고 있었다. 경전철의 선택은 수용 능력, 신뢰성, 시공성, 차량 전문화 및 비용에서 우수성을 나타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전철은 세 가지 대중교통 옵션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한 번에 최대 36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어 수용 능력 요구 사항을 가볍게 충족할 수 있다.

경전철과 같은 철도 유형은 베이 리지 브랜치 노선의 96%에서 운영될 수 있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경전철은 기존 철도에 맞는 작은 열차를 사용하고, 짧은 거리를 지상에서 운영될 수 있어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터널 시스템을 건설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적이다.

경전철은 또한 일일 통근자 당 $48,173의 비용이 들어 철도 옵션 중 가장 나은 가성비를 보여준다. 경전철 차량은 개조가 필요하지 않으며 MTA는 자체 차량에 의존하지 않고 더 다양한 공급업체로부터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MTA CEO 야노 리버는 “인터버러 익스프레스를 통해 퀸즈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약 90만 명의 뉴욕 시민에게 더 나은 일자리, 교육 및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 단체는 기존 철도가 지역에 더 적합하고 승객의 이동성을 높이며 도시의 나머지 대 교통 시스템과 더 쉽게 통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경제와 공평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위한 시민 단체 트라이 스테이트 트랜스포테이션 캠페인(Tri-State Transportation Campaign)은 경전철이 아닌 통합된 대중교통 시스템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존 철도 프로젝트 추진해 줄 것을 주지사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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