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임대 공실률 50년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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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순 임대 공실률이 1.4%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주택 보존 및 개발부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6월 중순까지 시 전역에 총 2백35만 7천 세대 중 3만 3천 세대가 조금 넘는 임대 아파트만이 계약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이후 6만 세대 이상이 시장에 공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5개 자치구 모두에서 주택 수요가 신규 주택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1년 마지막 공실률 조사 결과인 4.45%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2년 동안 주택시장의 공급 세대 유입률은 2% 증가했지만, 공급은 뉴욕시의 27만 5천 세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임대 시장의 공실률은 5%에서 8%라고 전하면서 시장 공실률이 5% 미만으로 하락하면 ‘주택 부족 비상사태’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뉴욕시의 조사에 따르면 저소득층과 중산층 뉴요커의 주택 세대들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으며 거의 모든 저소득층 뉴요커들은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2만 5천 달러 미만 가구의 86%는 임대료 지원 없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했다.

임대료가 2,400 달러 이상인 고가 세대의 경우에도 공실률은 3.39%로 나타났다. 임대료가 2,400 달러 미만인 세대의 경우 총공실률은 1% 미만이며, 임대료가 1,650달러에서 2,400 달러 사이인 세대의 경우 임대 가능한 세대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 세대 공실률은 최저 임대료 세대를 중심으로 극히 낮았다. 월 1,100달러 미만의 세대의 아파트들의 공실률은 0.39%로 나타났다. 월 1,100달러에서 1,649달러 사이의 임대 세대 주택의 공실률은 0.91%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낮은 임대 세대 공실률은 뉴욕 시민들에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며, 특히 저소득층 뉴욕 시민들을위해 뉴욕시에서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수요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위해 1965년에 설립된 뉴욕시 주택 및 공실 조사(NYCHVS)가 미국 인구조사국과 협력하여 3년마다 조사를 시행한다. 이 데이터는 뉴욕 공실률에 대한 공식 출처이며 임대료 통제 및 임대료 안정화의 필요성을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올해 공실률 조사는 2023년 1월과 6월 중순 사이에 실시된 1만 건 이상의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시의회가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뉴욕시가 여전히 주택 부족 비상사태에 처해 있는지와 임대료 안정화 법이 계속 타당한지를 결점함에 따라 향후 몇 달 안에 NYCHVS는 더 만은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정부는 지난해 캐시 호쿨 주지사가 제시한 몇 가지 주택 제안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에릭 애덤스 행정부는 시의 제한적인 구역 지정 정책을 변경하는 것을 포함해 주택 개발 및 보존을 촉진하기 위한 몇 가지 계획을 도입했다. 제한적인 구역 설정변경은 부속 주거 단위, 사무실 주거용 전환, 기업 및 캠퍼스 위 주택 건설, 시 소유 토지 개발을 허용함을 의미할 수 있다.

지난 1월 에릭 애덤스 정부는 ’24 in 24’라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고 12,000 세대 이상의 저렴한 아파트를 공급 보존할 수 있는 공공 토지에 20채의 저렴한 주택 건설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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