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로어 이스트 사이드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할 대규모 부동산 개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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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 브루클린 브리지, (우, 아래) 맨해튼 브리지, 두 개의 다리 사이로 새로운 부동산 개발이 진행될 투 브리지 지역이 보인다.
Photo by Patrick Tomasso on Unsplash

투 브릿지(Two Bridges)지역의 명칭은 맨해튼 브릿지와 브루클린 브릿지 사이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지어졌다. 투 브릿지는 이스트 리버 드라이브(East River Drive)에서 이스트 브로드웨이(East Broadway)까지 그리고 브루클린 브릿지에서 몽고메리 스트리트(Montgomery Street)까지 뻗어 있다.

맨해튼 로어 이스트 사이드(Lower East Side)의 하위 구역으로 간주되는 이 지역은 20세기 중반 개발된 슈퍼 블록(거주지 테두리 안쪽에 위치한 도로에는 보행자와 자전거만 다닐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타운보다는 작으며 일반 주거 단지보다는 큰 규모를 뜻한다)과 연립 주택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초대형 부동산 개발로 투 브릿지(Two Bridges) 지역의 스카이라인은 대규모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이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초대형 부동산 개발 목록이다.

1. 247 Cherry Street (247 체리 스트리트)
– 개발자: JDA 디벨롭먼트 그룹 | 설계: SHoP 아키텍츠
– 높이: 1,013피트 | 77층
– 세대수: 639세대 (25%는 저렴한 주택 공급용 세대)
– 완공 예정: 2025년

사진 (좌) 247 Cherry Street, (우) One Manhattan, Image courtesy of JDA Development

브루클린의 9 디카브 애비뉴(Dekalb Avenue)보다 높게 개발되는 111 West 57th Street는 세계에서 가장 스키니한 빌딩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 빌딩은 JDS 디벨롭먼트 그룹과 SHoP 아키텍츠가 이스트 리버 해안가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규 개발 빌딩이다. 드라마틱한 이 타워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대형 창문과 녹색의 외관을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타워에는 639세대의 임대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 중 25% (약 160세대)는 저렴한 아파트로 공급된다. 이 신축 타워에는 새로운 아파트 세대뿐만 아니라 고령자를 위한 주택 건물, 스카이 데크, 커뮤니티 정원 및 회의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자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저렴하면서 고품질인 주택 공급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주변 이웃 건물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쇼핑 구역과 주변 이웃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서며 보행자 거리 경관 개선 및 홍수 복원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2. 260 South Street (260 사우스 스트리트)
– 개발자: 체트릿 그룹(Chetrit Group) | 설계: 핸델 아키텍츠(Handel Architects)
– 높이: 798피트 | 70층
– 세대수: 1,300세대 (25%는 저렴한 주택 공급용 세대)
– 완공 예정: 2025년

사진: 260 South Street 렌더링 이미지, image courtesy of Handel Architects

지역 중앙에 위치한 260 South Street는 지난봄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798피트 높이에 70층 규모로 건설된다. 헨델 아키텍츠가 설계한 1,300세대의 임대 주택이 들어서며, 이중 4분의 1은 고령자를 위한 저렴한 세대로 공급된다. 1,600평방 피트 규모의 쇼핑 공간과 13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도 갖출 예정이다.

2022년 4월 체트릿 그룹이 해당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7천만 달러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확보했으며, 64층과 70층 규모의 타워 개발을 계획했다. 이 개발 업체는 뉴욕 주의 세금 감면 프로그램인 421a 만료 전 혜택을 받기 위해 개발을 빠르게 진행 시켰다.

3. 259 Clinton Street (259 클린턴 스트리트)
– 개발자: 엑스텔 디벨롭먼트(Extell Development) | 설계: 퍼킨스 이스트맨(Perkins Eastman)
– 높이: 724피트 | 62층
– 세대수: 706세대 (25%는 저렴한 주택 공급용 세대)
– 완공 예정: 2025년

사진: 259 Clinton Street 렌더링 이미지, Image courtesy of Starrett Development

2022년 4월 스타렛 디벨롭먼트(Starrett Development)가 공사 기초 작업을 위한 승인을 뉴욕 당국으로부터 받았으며, 2022년 9월 엑스텔 디벨롭먼트가 4천만 달러에 해당 부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엑스텔은 실제로 6천만 달러에 가까운 원래 가격보다 2천만 달러 낮은 가격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건물은 뉴욕의 세금 감면 프로그램인 421-a 적용 대상 빌딩이다.

맨해튼의 실제 사용 가능한 토지 면적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년 동안 이 지역은 부동산 개발의 격전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은 더 많은 부동산 개발이 발생할 수 있는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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