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된 부동산 신탁 회사, 파크 호텔&리조트와 합병
체서피크 부동산 투자 신탁 회사(Chesapeake Lodging Trust)는 뉴욕시에 있는 하얏트 헤럴드 스퀘어(Hyatt Herald Square) 호텔을 내놓았다.
체서피크 사는 뉴욕시에 있는 자사 호텔을 팔기 위해 내놓았으며, 미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투자 신탁 회사 중 하나인 파크 호텔&리조트(Park Hotel & Resorts)사와 합병하기 전에 시장에서 발을 빼려 한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기반을 둔 체서피크사는 맨해튼 헤럴드 스퀘어에 위치한 122개의 객실이 있는 지점과 미드타운 사우스에 위치한 185개의 객실을 가진 지점을 1억 3,300만 달러에 판매하기로 합의하였다. 한 객실당 450,000달러로 거래되는 셈인 이 계약은 올해 9월 말까지 체결될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 신탁회사(REIT)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거래 가격은 12개월의 자본 환원율을 따라 5.9%의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타(CoStar) 데이터에 따르면, 하얏트 호텔 헤럴드 스퀘어 지점은 2011년 5,520만 달러에 매각되었으며 2013년에는 하얏트 플레이스(Hyatt Place) 자산이 6,720만 달러에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파크 호텔은 약 27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체서피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12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비용은 줄이고 회사의 규모를 키울 수 있게 되었다.
투자자들을 위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체서피크가 소유한 미국 지점 호텔은 총 20개이며 총 6,279개의 객실이다. 그중 체서피크가 유일하게 뉴욕에 소유한 두 지점의 하얏트 호텔은 비즈니스 출장 고객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서비스 범주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다.
잠재적 바이어는 약 133,000제곱피트에 달하는 포트폴리오를 인수할 것이다. 하얏트 헤럴드 스퀘어 지점은 20층 높이에 60,500제곱피트에 달하고 하얏트 플레이스는 25층에 72,400제곱피트에 달한다.
체서피크는 매각에 대한 의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 Waterhouse Coopers)의 1분기 숙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호텔 공급량이 크게 증가해 맨해튼 호텔 시장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전역의 호텔들의 이용 가능한 객실당 매출 즉,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이 감소 했으며 이는 중요한 산업 지표이다.
1분기에는 하얏트 헤럴드 스퀘어 지점이 위치한 미드타운 웨스트의 호텔들이 8.9%로 연중 가장 큰 RevPAR 감소율을 기록했다. 미드타운 사우스의 호텔들은 전년 대비 5.9% 감소하여 약간의 회복성을 보였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올해 RevPAR 수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