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엘리트들 비밀리에 미국 부동산 매각 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 국가 및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하고 그 대상을 점차 넓히면서 러시아 부호들이 비밀리에 수억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비밀리에 매각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한 부동산 브로커는 이들이 미국 전역에 둔 부동산을 처분하고 있으며 특히 뉴욕, 캘리포니아 그리고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엄청난 양의 부동산을 매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민간 은행 알파뱅크(Alfa-Bank)의 소유주 알렉세이 쿠즈미초프(Alexei Kuzmichev)는 미국 제재의 큰 타격을 입은 부호 중 한 명으로 최근 맨해튼의 4천백만 달러 상당의 쿼드러플렉스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모스크바 도모데보 공항의 소유주인 발레리 코간(Valery Kogan)과 그의 아내는 플라자 호텔에 위치한 5천만 달러 상당의 유닛을 포함해 15 센트럴 파크 웨스트(15 Central Park West), 515 파크 애비뉴(515 Park Ave), 18 시몬스 레인(18 Simmons Lane) 등 약 3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을 비밀리에 처분하고 있다고 소식통에 의해 밝혀졌다.

부동산 브로커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도 부동산을 비밀리에 매각하는 추세였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미국 독재자의 재산 압류 제재를 발표하자 러시아 부호들의 부동산 및 기타 재산 매각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졌다고 전했다.

네스트 시커스 인터내셔널 (Nest Seekers International)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린 사익스(Erin Sykes)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최고 부호들이 자신들의 계좌가 닫히기 전에 자산 청산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욕에서는 센트럴 파크 사우스(Central Park South), 도이치 뱅크 센터(Deutsche Bank Center), 타임 워터 센터(Time Warner Center)와 플라자 호텔의 유닛들도 비밀리에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돌리 렌즈 부동산(Dolly Lenz Real Estate)에 따르면 러시아 부호들의 많은 부동산은 억만장자의 거리, 파크 애비뉴 그리고 5번가에 주로 위치해 있으며 일부는 3번가와 과 2번가에도 위치해 있다.

돌리 렌츠 부동산은 “엄청난 양의 전화가 러시아에서 오고 있으며 그들은 자신들이 매각하는 부동산의 사진과 가격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 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그들은 부동산 매매 가능 가격을 주로 물어보며 얼마나 빨리 매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고 모두 현금 거래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돌리 렌츠 부동산의 제니 렌츠(Jenny Lenz)는 또한 “고민에 빠진 러시아 부호들의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미국인들의 전화도 엄청나다”라고 귀띔했다.

미국 정부와 동맹국들이 함께 푸틴과 러시아 엘리트들의 자산을 동결하도록 하는 것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부동산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또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러시아 독재자와 그 엘리트들과 연관된 부동산과 재산 거래는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타워 ‘The Affirmation Tower’ 맨해튼의 모습을 뒤바꾼다

All images courtesy of Adjaye Associates

건축가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건축 스튜디오 Adjaye Associates는 세계에게서 가장 위험한 상상을 도면으로 그리고 도면에서 The Affirmation Tower (더 어퍼메이션 타워)를 통해 현실로 옮겨가고 있다. 실현될 수 없을 것 같은 이 디자인은 현실이 되어 뉴욕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로 기록될 예정이다. The Affirmation Tower는 맨해튼 418 11스트리트에 위치한 1.2 에이커에 그 웅장한 자취를 드러내며 맨해튼 건축 역사상 가장 훌륭한 건축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1,663피트 높이의 The Affirmation Tower는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커져 최상층부는 최저층보다 무려 5배까지 확장된다.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서뜨릴 이 건물은 전통적인 건축 방식을 뒤집어 버린다. 이 상상을 뛰어넘는 프로젝트는 신뢰와 확언이라는 주제로 시작되었다. 믿음을 가지고 문을 여는 순간 모든 것은 그대로 존재할 것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확언의 뜻을 가진 단어 ‘Affirmation’을 건물 이름으로 사용했다. 이 타워에는 2개의 호텔, 오피스 공간,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 그리고 전망대가 들어선다.

도면에서 건설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무려 6년에 걸쳐 최소 30,000명의 사람의 힘을 빌려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 타워는 15,0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며 향후 30년간 40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세금을 창출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시의 노동시장, 관광 산업 그리고 경제분야에 엄청난 부양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완공 시 이 타워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지은 맨해튼 최초의 마천루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 타워는 연간 약 44억 달러의 새로운 경제를 창출하며 건설, 설계 및 개발 분야에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뉴욕 관광 산업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뉴욕 배터리 파크에 공개된 16피트 높이의 조각품 ‘Flyboy’

All images courtesy of NYC parks & Malcolm Pinckney

16피트 높이의 강철과 유리 섬유로 만든 슈퍼히어로 조각상이 로어 맨해튼의 배터리 파크에 설치되었다. 아티스트 히브루 브랜틀리 (Hebru Brantley)가 디자인한 ‘The Great Debate’ (더 그레이트 디베이트) 작품은 비행사 고글을 쓰고 범죄와 싸우는 Flyboy (플라이 보이) 캐릭터를 형상화했다. 이 조각품은 2022년 11월 13일까지 전시된다.

“The Great Debate” & the artist Hebru Brantley

미 육군 최초의 흑인 비행사인 터스키기 에어맨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는 “‘Flyboy’를 통해 유색인종 슈퍼히어로 캐릭터가 소수 인종의 영웅 캐릭터가 전문한 현실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보일지 탐구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월요일 공개된 이 작품은 배터리 파크와 뉴욕 Art in the Parks 프로그램이 협력해 제작했다.

작가 브랜틀리는 “저는 대중들에게 뉴욕이라는 멋진 도시에 위치한 배터리 파크에서 내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The Great Debate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아주 중요한 작품입니다. 낙관적이고 자신감 있는 자세는 Flyboy의 특징입니다. 저의 희망은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통해서 자신감을 갖고 계속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브랜틀리의 또 다른 ‘Flyboy’ 조각상은 올해 초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위치한 호텔 로비에 설치되어 있다. 해당 작품은 12피트 크기이며 당당한 모습으로 호텔 투숙객을 맞이하고 있다.

빌 드 블라시오 (Bill de Blasio) 뉴욕 시장은 “예술은 사람들을 한데 모으고 대화할 수 있게 해줍니다. ‘The Great Debate’ 작품은 시민들에게 그러한 예술적 가치를 선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시에 멋진 작품을 선물해 준 브랜틀리 작가와 이 전시를 가능하게 해준 뉴욕시 공원 관계자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맨해튼에서 고급 부동산 불티나게 팔리는 지역 따로 있었다

팬데믹으로 부동산 불황을 이어가던 뉴욕의 어퍼 이스트사이드에서 고급 주택 및 아파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올샨 부동산 리포트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맨해튼에서 4백만 달러 이상의 주택 계약이 가장 많이 체결된 지역은 어퍼 이스트 사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샨 보고서에 따르면 유명 건축가 Rober A.M.이 설계한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콘도 빌딩 The Bellemont에서 초고가 매매 계약이 성사됐다. 해당 유닛은 2개의 펜트하우스를 통합한 유닛으로 6,650만 달러에 판매됐다. 익명의 매입자가 구입한 해당 유닛은 13,011 제곱피트로 옥상 테라스, 영화 상영실 및 스쿼시 코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퍼 이스트사이드의 200 East 83rd St.에 위치한 펜트하우스가 2,700만 달러에 판매되면서 해당 지역의 초고가 부동산의 매매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유닛은 센트럴 파크가 한눈에 보이는 경관이 특징이며 이 건물에는 수영장 및 영화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샨 부동산은 11월 둘째 주 1010 Park Ave.의 펜트하우스도 계약이 성사되었으며, 어퍼 이스트사이드의 고급 부동산 거래가 맨해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Photo by Clay LeConey on Unsplash

올샨은 팬데믹 기간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억제됐던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 매입자들이 신축 건물보다 전통적인 건물에 더욱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대규모 부동산 매매와 매입은 콘도 단위에서 이뤄졌으며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진 생활 패턴의 변화로 크기가 큰 유닛의 계약 성사가 유독 많았다.

올샨 부동산은 “어퍼 이스트사이드는 여전히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와 젊은 바이브를 갖추고 있음과 동시에 조용하며 매우 살기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할렘 단일 건물 주식으로 1주당 250달러에 거래

할렘에 위치한 단일 복합 건물이 IPO를 진행하면서 1 주당 250달러에 판매를 시작한다.

뉴욕 할렘의 286 Lenox Avenue에 위치한 4 층짜리 복합 건물은 1 층에 리테일 공간이 있으며 IPO 시작했다. 이 건물은 장외 증권 시장에 출시됐으며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뉴욕시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이다.

이번 부동산의 투자은행과 보험 업무는 LEX Capital Markets 부동산 증권 시장 회사가 맡고 있다.

이 건물은 Regal Capital Acquisitions가 소유하고 있으며 2020년 3월 1,020만 달러에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건물 입주 업체는 Wells Fargo, Child Mind Institute 및 New York 비지팅 간호 서비스가 있다. 건물 내 공실은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물의 모든 임차인은 팬데믹 기간에도 월세를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낸 것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831,000의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Regal 임원은 SEC 회계 보고서에 건물이 현금 흐름이 긍정적으로 나와있다고 주장했다.

Regal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반환하기 위해 지분의 49%를 매각해 215만 달러를 자금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Regal은 총 8,600주를 가지고 있으며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1,130만 달러이다.

이 건물은 이전 Miles Davis와 같은 전설적인 재즈 연주자들이 연주하던 Lenox Lounge 재즈 클럽이었으며, 이 재즈 클럽은 2012년 문을 닫았다. 이 건물의 전 소유주는 2016년 건물을 매입한 뒤 오래된 재즈 클럽을 철거하고 4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을 지었다.

부동산 투자 신탁과 비교할 때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단일 건물에 투자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지만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어 투자자의 신중함을 요한다.

뉴욕시 임대료 치솟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 업체들 저렴한 임대료 아파트 제공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맨해튼으로 돌아오면서 임대료가 계속 치솟고 있는 가운데 5개 자치구의 부동산 개발자들은 고급 아파트의 유닛을 좀 더 저렴한 임대료로 세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의 7 Dey Street에 위치한 건물은 뉴욕시의 저가 임대 프로그램(Affordable New York Housing Program)을 통해 지어진 로어 맨해튼(Lower Manhattan)의 첫 번째 빌딩이다. 이 건물은 209개의 새로운 임대 유닛을 포함하고 있으며 Fulton Transit Center 건너편에 있어 맨해튼과 인근 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260,000제곱피트 건물에는 63개의 복합 소득 아파트와 공동 작업 공간, 야외 테라스 및 26,000제곱피트의 상업 공간을 포함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9월 7일부터 SL Green과 Douglas Elliman이 임대를 시작했다.

RXR Realty의 수석 부사장 재로드 위태커 (Jarrod Whitaker)는 “복합 소득 아파트 개발은 도시의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임차인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퀸즈 롱아일랜드의 Gotham Point는 Hunter’s Point South 해안가 지역에 1,132개의 유닛을 75% 수준의 임대료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Gotham Organization은 RiseBoro Community Partnership과 협력해 최신 주거 부동산 개발 빌딩의 유닛에서 98세대를 저소득 노인을 위해 배정했다.

Gotham Point의 남쪽 타워는 올해 말, 북쪽 타워는 2022년 완공 예정이며 각종 편의 시설, 전망대, 커뮤니티 시설 및 소매 공간이 들어선다.

브루클린의 윌로비에 들어선 34층 높이의 빌딩은 편의 시설이 완비된 143세대의 아파트를 가구 합산 소득이 $86,503~$167,570 사이의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러한 고급 아파트는 임대료 안정화 규제 대상이며 세입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적어도 매년 수천 달러의 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소득 가구를 위한 임대료 제한 아파트 주택에 대한 추첨은 자격이 있는 모든 뉴욕 주민이 신청할 수 있다.

뉴욕시 임대료는 토지 부족, 건설 비용 상승, 전반적인 공급 부족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치솟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의 저가 임대료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안정적인 임대료로 더 나은 주거환경 속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집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뉴요커를 위한 옵션도 있다.

이스트 할렘의 181 East 101 Street에 위치한 9층짜리 복합 Huxley 빌딩은 소매 공간과 71개의 콘도미니엄 레지던스가 포함하고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레크리에이션 룸, 자전거 보관소, 바비큐 공간이 있는 옥상 테라스 등의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SERHANT에서 10월 18일에 유닛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 가격은 $480,000부터 시작해 고급 주택을 상대적으로 저럼 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ERH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스트 할렘의 콘도 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저가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고급 부동산이 뉴욕 전역에 공급되면서 금융, IT 및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종사하는 젊은 인재들을 다시 뉴욕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 업체 Yoreevo의 공동 설립자 제임스 맥그래스 (James McGrath)는 “작년 뉴욕 부동산 시장에는 공급이 수요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지난 1년간 젊은 인재들이 다시 도시로 몰려들고 있어 뉴욕 부동산이 다시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