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만 판매되는 뉴욕 부동산 매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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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상업용 시설과 콘도가 함께 있는 2,900만 상당의 복합용 건물이 비트코인으로만 판매되고 있고, 암호화폐를 사용한 고급 부동산 매입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매그넘 부동산 그룹이 매물 등록한 맨해튼 그래머시 파크에 위치한 총 9,000평방피트의 복합용 콘도 3채가 비트코인으로만 판매되고 있다.

이번 부동산 매매 거래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인 BitPay가 결체 처리를 하고 이를 달러로 변화하여 매그넘 그룹이 현급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암호화폐로 거래할 경우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결제 기간인 30~90일보다 월등히 빠른 단 하루 만에 모든 결제가 완료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43,000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9,00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적이 있습니다. 매그넘 부동산 관리 파트너인 벤 샤울은 일부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투자를 다양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BitPay의 10월 처리량 중 약 32%가 부동산, 보석, 금, 요트와 같은 고가 거래를 통해 발생했으며 계속 그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아직 비트코인으로만 판매되는 부동산 매물은 많지 않지만 암호화폐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는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BitPay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빌 지크 (Bill Zielke)는 지난 몇 년 동안 암호화폐를 통해 부동산 거래를 처리해 오고 있으며 고급 부동산에 중점을 두고 미국 및 국제 바이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2,250만 달러 상당의 마이애미 펜트하우스도 암호화폐로 판매됐으며, 이는 암호화폐로 판매된 주거용 주택 중 가장 큰 규모였다.

마이애미 펜트하우스의 개발자 알렉스 사퍼 (Alex Sapir)는 “부동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원활하고 편리한 결제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거래의 강력한 잠재 수요가 있다. 암호화폐를 사용한 부동산 거래는 모두 블록체인 시스템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암호화되어 있고 안전하며 은행이나 기타 기관에게 정보가 넘겨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올해 초 유명 디제이 데이비드 게타 (David Guetta)는 1,400만 달러에 달하는 마이애미 럭셔리 콘도를 매입자에게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16 Dupont Street에 40층 높이 고층 빌딩 개발 허가 진행 중

고층 빌딩 개발 부지 현장 (Google Earth)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16 Dupont Street에 위치할 40층짜리 복합 용도 초고층 빌딩에 대한 허가 신청이 진행 중이다. West Street와 Dupont Street에 위치한 이 부지는 지하철 G 라인이 운행하는 Greenpoint Avenue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해 있다. Greenpoint Landing 마스터플랜의 일부인 이번 개발은 Park Tower Group이 개발하고 소유자로 등록되어 있다.

400피트 높이에 365,651제곱피트 크기의 이 빌딩 개발 계획에는 363,103제곱피트는 주거 공간으로, 2,548제곱피트는 상업 공간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총 378개의 세대가 들어서며, 콘도는 960평방피트의 평균 크기를 기준으로 설계된다. 콘크리트 기반 구조인 이 건물에는 지하실과 138개의 주차 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GKV Architects 건축이 설계자로 등록되어 있다.

개발 부지는 빈 공간으로 별도의 철거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 건물의 완공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22년 주목해야 할 뉴욕 지역들

팬데믹으로부터 뉴욕이 회복하자 뉴욕커들의 지역별 선호도가 확고히 나타나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브루클린이 가장 인기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파크 슬롭(Park Slope) 지역이 그 왕좌를 고와누스(Gowanus) 지역으로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주목해야 할 뉴욕 지역들은 매입자뿐만 아니라 임대인 및 매매자 사이에서도 가장 선호된 지역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류됐다. 가장 선호되는 뉴욕 지역은 매매가, 임대료 및 전년 대비 수요 증가 세 가지 요인 지수 기반으로 선정됐다.

다운타운 맨해튼 콘도들의 편이 시설은 높은 월세를 감당할 수 있는 많은 뉴요커를 끌어들였다.

맨해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가장 비싼 지역에 속하기도 한다. 맨해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 탑 3는 소호(SoHo),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 그리고 플랫아이언(Flatiron) 순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경제가 회복되고 레스토랑 및 쇼핑 스토어들이 다시 운영을 재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크게 높게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클린이 다시 ‘쿨’ 해졌다.

항상 핫하게 떠오르는 브루클린 지역들이 다시 한번 2022년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덤보(Dumbo)와 포트 그린(Fort Greene)은 맨해튼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선호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브루클린에서 꼭 주목해야 할 지역은 부시 위크(Bushwick)로 부시 위크는 올해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를 밀어내고 선호되는 지역 순위에 더 높게 랭크되었다.

부시 위크는 윌리엄스버그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맨해튼으로 접근하지만 거리적으로 더 멀리 떨어져 있다. 하지만 팬데믹의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돈을 아끼고 더 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선호하는 지역이 극적으로 변화했다. 한때 맨해튼 소호에 살던 사람들이 브루클린의 부시위크를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이다.

부시위크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고와누스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와누스와 인근 지역인 레드훅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으로 뉴욕에서 임대료가 매년 하락한 유일한 지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매매가가 21%나 상승하면서 여전히 뉴욕에서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고와누스에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지역의 대규모 구역 변경 계획이 승인되면서 이 지역에 2035년까지 8,500 세대의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뉴욕의 주목해야 할 지역들은 여전히 비싼 편에 속하며 이보다 조금 저렴한 지역을 찾는다면 퀸즈의 큐 가든스 힐스(Kew Gardens Hills)나 브롱스의 포드햄(Fordham) 지역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맨해튼이나 다른 주변의 뉴욕 지역으로 통근할 필요가 없다면 이곳의 평균 임대료는 2,000 달러 미만으로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지역에는 많은 녹지 공간과 공원이 있어 생활의 질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브롱스의 포드햄은 포드햄 대학(Fordham University)의 본거지이며 큐 가든스 힐스에는 퀸즈 대학(Queens College)이 위치해 있어 대면 학습 재개로 위 두 개 도시로의 주거 이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반적 도시 인프라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뉴욕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이다.

뉴욕에서 함께살면 월세가 얼마나 절약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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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이지(StreetEasy)의 연구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뉴욕시 전체의 침실 1개짜리 세대의 평균 임대료인 2,400 달러 기준으로 뉴욕시에서 동거하는 부부나 커플의 경우 침실 1개를 셰어 함으로써 1인당 연간 약 14,400달러를 절약함으로써 연간 약 28,800달러의 엄청난 비용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마다 절약 비용도 다르게 나타난다. 맨해튼의 경우 동거를 하는 경우 1인당 약 19,500 달러를 절약하며 퀸즈는 1인당 11,700달러, 브루클린은 1인당 13,200 달러를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동거인들이 절약되는 금액을 대출 상환 및 비상금 저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들은 2021년 급등하고 있는 월세 그리고 월세 할인과 같은 세입자를 위한 보너스가 점점 없어지고 있어 개개인이 대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동거를 꼽고 있기도 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좋은 가격으로 월세를 계약한 사람들의 계약이 끝나가는 현시점에 많은 사람들이 임대료 급등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의 모든 자치구에서 침실 1개짜리 세대 월세는 최소 2,400 달러이며 맨해튼에서는 최대 3,350달러까지 오른 상태이다.

두 명이 함께 침실 1개짜리 세대를 구하고 있다면 1인당 약 1,600 달러에 맨해튼 미드타운에 콘도 유닛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롱스의 경우에는 1인당 850달러로 침실 1개짜리의 괜찮은 유닛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늘어난 현재 침실 1개짜리 유닛은 공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침실 2개짜리 아파트를 구하기를 원한다면 1인당 월세는 맨해튼의 경우 2,050달러, 브루클린 1,300달러, 퀸즈는 1,200달러가 필요하다.

많은 부부들이나 커플들의 경우 동거로 절약되는 월세 비용을 저축해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down payment: 주택 대출 총 금액의 20%)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를 통해 연간 저축액으로 28,800달러를 저축한 부부는 6.6년 만에 주택 대출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모을 수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부동산의 놀라운 회복력

뉴욕 타임스는 뉴욕시 몰락에 대한 소문이 크게 과장됐으며 코로나 팬데믹 초기 임대료와 매매가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맨해튼을 비롯한 브루클린과 퀸즈 부동산 시장이 고급 부동산을 필두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 여파가 뉴욕을 압도하고 있지만 부동산 매매시장과 임대 시장은 팬데믹 이전 가격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2021년 3분기 맨해튼 부동산 매매량은 3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브루클린과 퀸즈의 부동산 매매도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지만 반대로 세입자는 2020년에 비해 30~40% 상승한 높은 임대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달 말 세입자 퇴거 보호 모라토리엄이 종료될 예정으로 월세를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이주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초기 뉴욕을 떠난 부호 매입자와 세입자들이 뉴욕으로 다시 몰려들면서 3분기 맨해튼 평균 매매가는 110만 5천 달러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9% 상승했다.

최근 부동산 보고서는 최근 뉴욕 부동산 매매 증가는 뉴요커 바이어들 주도로 이뤄졌기 때문에 외국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2022년 뉴욕 부동산은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주, 지방 및 재산세 공제가 커지면서 뉴욕 부동산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8.35%에 해당하는 맨해튼 매물에 입찰 전쟁이 발생했으며 이는 평소 범위인 5~7%를 가볍게 뛰어넘어 향후 뉴욕 부동산의 입찰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부동산 시장은 오미크론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에 따르면 1월 2일에서 1월 8일 사이 약 500만 건의 새로운 코로나 확진 사례가 보고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감염률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는 뉴욕 전체를 휩쓸고 있기도 하다.

캐시 호쿨(Kathy Hochul) 주지사는 1월 9일 기준으로 12,000명의 뉴요커가 코로나로 인해 입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구 10만 명당 450명 이상의 새로운 코로나 확진 사례가 발생해 이전 통계 기록을 넘어섰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불안해 보이는 경제 상황에도 뉴욕은 팬데믹 이전의 규범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뉴욕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REBNY(뉴욕 부동산 위원회)는 12월 27일 오미크로 변이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산업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방역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REBNY는 방역 가이드라인을 통해 부동산 에이전트, 매입자 또는 매매자를 포함하여 부동산을 보기 위해 오는 모든 참석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고 실내에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조언했다.

팬데믹 초기와 같은 부동산 시장의 완전한 셧다운을 경험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는 뉴욕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다가오고 있다.

뉴욕시 부동산 전문가들도 현 상황에 따라서 대처하고 있다.

뉴욕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부동산 매입을 희망하는 바이어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예약을 취소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한 매매자의 아이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자 담장 에이전트는 2주간 해당 부동산을 바이어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보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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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웰 뱅커 월버그(Coldwell Banker Warburg)의 영업 이사 스티븐 골드슈미츠(Steven Goldschmidt)는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우리가 22개월 전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 인해 그리고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뉴욕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백신 접종, 부스터 접종 등 방역 프로토콜을 대체적으로 잘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쁜 소식은 우리는 계속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인식하고 살아야 한다는 점이죠”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표준화된 코로나 방역 프로토콜이 잘 적용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백신 접종 증명 및 부스터 샷 기록이나 코로나 테스트 음성 결과를 매입자와 매매자 모두에게 요구할 수 있다.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는 경우 매입이나 매매하고자 하는 부동산을 보여줄 수 없다. 또한 사람이 살고 있는 매물일 경우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2020년 3월과 다르게 이제 매물을 직접 매입자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은 완화되었으나 대부분의 건물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콜드웰 뱅커 월버그(Coldwell Banker Warburg) 대리인 진 바이어스(Jeanne Byers)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투명하게 현재 상황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저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가 코로나 밀접 접촉자 임을 밝히면서 가정용 코로나 진단에서 ‘음성’을 받았지만 다시 예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줬습니다”라고 밝히면서 “새로운 REBNY 방역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이 모든 에이전트들을 포함해서 매입자와 매매자 모두에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또한 매물을 보러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팬데믹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미래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뉴욕 부동산 업계는 ‘뉴 노멀’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